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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문GC

by 유경재 2011. 12. 13.

명색이 경주가 고향이면서도 경주에서 라운딩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게 늘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장소는 보문GC. 일행 중 누군가가 CC와 GC의 차이점에 대해 숙박시설을 갖춘 것은 전자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후자라고 했다.

클럽하우스 전경.

이른 아침, 아직 해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서편 하늘에 가로등을 닮은 둥글고 하얀 달이 떠 있다.

 

주차장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

 

1부의 그린피가 싼 편이다.

 

 

 

클럽하우스 바깥의 그늘집.

 

인코스 1번홀.

 

아웃코스 1번홀.

 

티잉 에리어에서 서서 본다.

 

해가 뜨니 날씨가 겨울속 봄이다.

내가 본 이 골프장의 특징을 들자면 우선 페어웨이가 넓다는 것이다.

내가 한 번도 오비를 내지 않았을 정도이니...

그리고 파3가 거리가 만만찮게 길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홀과 홀 사이 이동하는 길이 다음과 같이 운치가 있다.

 

보문단지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조성된 것이니 이 골프장의 역사도 30년은 족히 넘을 듯 하다.

처음으로 가진 고향땅에서의 라운딩.

겨울속의 봄날 같은 좋은 날씨에 4인 중의 탑을 차지했으니, 앞으로 고향친구들과도 종종 라운딩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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