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경주가 고향이면서도 경주에서 라운딩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게 늘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장소는 보문GC. 일행 중 누군가가 CC와 GC의 차이점에 대해 숙박시설을 갖춘 것은 전자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후자라고 했다.
클럽하우스 전경.
이른 아침, 아직 해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서편 하늘에 가로등을 닮은 둥글고 하얀 달이 떠 있다.
주차장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
1부의 그린피가 싼 편이다.
클럽하우스 바깥의 그늘집.
인코스 1번홀.
아웃코스 1번홀.
티잉 에리어에서 서서 본다.
해가 뜨니 날씨가 겨울속 봄이다.
내가 본 이 골프장의 특징을 들자면 우선 페어웨이가 넓다는 것이다.
내가 한 번도 오비를 내지 않았을 정도이니...
그리고 파3가 거리가 만만찮게 길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홀과 홀 사이 이동하는 길이 다음과 같이 운치가 있다.
보문단지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조성된 것이니 이 골프장의 역사도 30년은 족히 넘을 듯 하다.
처음으로 가진 고향땅에서의 라운딩.
겨울속의 봄날 같은 좋은 날씨에 4인 중의 탑을 차지했으니, 앞으로 고향친구들과도 종종 라운딩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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