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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빼빼로데이와 광꾼제(光棍节: 솔로데이, 싱글데이)

by 유경재 2011. 11. 4.


언제부터인가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라고 하면서
길쭉한 과자를 선물하는 풍습이 생겼다.
올해는 특히 (20)11년11월11일이 1자가 여섯 개나 겹치는 날로서,
백 년만에 한 번 있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고 한다.
중국은 빼빼로데이라고 하는 대신에 광꾼제(光棍节: 솔로의 날)이라고 한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생겨난 새로운 오락성 명절로서,
솔로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어울리는 날이다. 광꾼(光棍)은 홀아비 또는 독신(单身)이라는 뜻이다.
이 날은 학생들 사이에서 생겨나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어 마침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매년 1월1일은 小光棍节, 1월11일과 11월1일은 中光棍节,11월 11일은 大光棍节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광꾼제라고 하면 11월 11일의 大光棍节를 가리킨다.
중국의 통계국 조사에 의하면,현재 중국 인구의 남녀 성비는 120:100으로 세계 최고라고 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2020년에 이르면 결혼적령기 남성이 여성보다 3,000만 명에서 4,000만 명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