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하게 습한 여름, 휴가도
끝나버린 연휴 끝의 첫 출근하는 날, 화요일...
온몸이 뻐근한 게 제 컨디션이 아니다.
오전 내내 허우적거리다가 점심 때만을 기다렸다가 마침내
기분도 전환시킬 겸 시내로 나왔다.
몇 가지 일을 본 후 그 근처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오복쌈밥집을 찾았다.
위치는 제2로타리에서 서쪽방향으로 황금타운 골목 안쪽이다.
요즘은 시내 이면도로조차 주차를 단속하니
주차공간이 있다고 아무 데나 주차시키다간 충주시 재정에 일조를 감당하게 되니 주의!
자칫 비싼 식사를 할 수도 있다는...
앞에 보이는 이정표쪽이 바로 제2로타리.
길 옆에 이렇게 입간판이 나와 있다.
주차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 황금타운 주차빌딩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 가정주택을 식당으로 쓰고 있으며,
몇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쌈밥집에 비하면 우선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눈에 띈다.
전화: 043-842-9710
우렁이쌈밥 2인분을 시켰다.
두 사람 이상이면 우렁이쌈밥과 제육볶음을 시키면 더 좋다고 하는데...
상 중앙에 놓인 우렁이쌈장.
그 옆 된장찌개.
소박한 쌈밥 한 쌍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졌다.
쌈채가 다양하고 풍성하다.
쌈채 위에 흑미밥과 우렁쌈장을 올려 한 입 가득 우물거리면 어느 정도는
포만감이 든다. 그래서
기분마저 좋아지는 것 같다.
무슨 까닭에서인지 우렁이쌈장에 약간은 짜장 맛이 나는 것 같다.
짜장을 약간 곁들인 것인지...
전체적으로 볼 때 가격이 저렴하고, 쌈채, 밥 등이 푸짐하다.
요즘처럼 무덥고 습한 날씨에는 상추 등의 쌈채가 잘 자라지 못하니,
가격 또한 만만찮아 심한 경우,
삼겹살 값보다 상추값이 더 비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이런 날 다양한 쌈채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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