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를 끝낸 후 맞은 즐거운 만찬 시간.
장소는 마리나리조트 내 요트클럽 1층. 마리나리초트 객실 바로 앞의 금호횟집.
내륙의 섬인 충북에서 살기에 늘상 그리운 건 바다.
바다내음 맡으면서 회를 실컷 먹는 게 평소의 작은 바램이었는데,
오늘 드뎌 간만에 그 소망을 이루게 되었다.
리조트 객실까지 배달된다고 한다.
한 상 그득하다.
매운탕도 미리 준비되어 있다.
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멸치회.
모듬회.
개불, 해삼, 멍게.
내륙에서도 물론 먹을 수 있지만 신선도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창 밖으로 통영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먹으니,
오감이 다 미각으로 집중되어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미련이 남아 일행 중 가장 늦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처럼 회의 본고장에서 그렇게 바라던 회 포식을 이룬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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