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문경군 농암면 쌍용리
일시: 2006. 7. 8(토)
몇 주 전부터 가고자 물색해 두었던 산.
道藏山(도를 감추고 있는 산).
여름 계곡 산행으로 추천된 곳.
드디어 개시.
날씨는 흐리다가(일기예보상으로는 비가 온다고 함)산행이 끝날 때쯤
약간 이슬비.
수두 걸린 혜림이 병원 갔다 오느라 좀 늦은 출발.
세비, 세민이는 RCY 행사 참여로 서울 갔고,
혜림이는 수두 때문에 집 지킴이.
아내와 둘이서 늦은 출발.
연풍ic - 문경새재ic - 마성 - 가은 - 농암
미리 인터넷을 통해 가는 길을 알아두었지만 막상 운전하면서 찾아가고자 하니
헷갈리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님.
이정표가 분명하지 않은 곳이 많았음.
삼거리 같은 결정적인 곳에 아예 이정표가 없거나 불분명함.
어쨌든 최종적으로 농암이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어렵사리 찾아간 쌍룡계곡.
쌍룡터널 500미터 전의 큰 글씨로 된 화살표와 쌍룡계곡이란 표지판.
그 왼쪽 계곡을 가로지른 작은 다리 용추교를 건너면 화장실과 작은 주차장, 그리고 산행안내판.
본래 예정은 심원사에서 출발해 오른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갔다가 왼쪽 능선으로 돌아오는 일주 코스였건만 정상에 오른 후 지도를 보니 그 반대가 되고 말았음.
문제는 심원사에 들어가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 오른쪽 해우소쪽(고추밭이 있음)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야 원래 예정 코스로 오를 수 있음.
심원사까지는 계곡 건너편의 암봉과 곳곳의 수량 많은 폭포가 인상적이며, 알려져 있지 않은 산임에 비해 범상치 않을 것 같은 예감을 받음.
심원사를 둘러보고 다시 나와서 삼거리 표지판에서 정상을 향해 본격적인 등산 시작.
끝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계속됨.
근자에 가장 힘든 코스인 것 같은 느낌.
오후 1시가 넘자 배고픔과 피로가 겹쳐 더욱 힘든 산행이 됨.
드디어 정상. 기념사진 촬영 후 식사.
유명한 산임에 비해 오르는 동안 내려오는 등산객은 두 팀밖에 만나지 못했으며,
그 이후 점심 식사 때부터 심원사까지 하산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외의 등산객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음. 한적한 산행.
하산길은 올라오던 반대방향의 표지를 따라 길고 완만하게 심원사 계곡을 굽이돌아가는 코스.
하산하여 쌍룡계곡에 잠시 휴식. 수많은 바위들과 맑은 물, 그리고 모래.
여름 물놀이 장소로는 최적일 듯.
<산행일정>
집 출발(11:00) - 도장산 산행 안내판 주차장(12:15) - 쌍룡계곡 삼각바위 구름다리(12:23) - 심원사 용추폭포(12:42) - 심원사 삼거리 표지판(12:51) - 심원사 일주문(12:53) - 심원사 2.2km 1시간정도 소요, 도장산 1km30분정도 소요라는 문경시의 표지판(13:51) - 정상 다락골 계곡 나무표지판(13:58) - 도장산 정상(827.9m 14:40) - 심원사 2.8km 1시간30분 정도 소요. 도장산 2.5km 1시간 정도 소요라는 문경시의 표지판(15:48) - 헬기장(16:03) - 심원사 수도암자(17:00) - 쌍룡폭포(17:15) - 쌍룡계곡(17:30) - 곡수족욕 후 주차장 도착(17:55)
귀가할 때는 마성에서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국도를 이용해서 올라왔다.
다른 방법으로는 쌍용터널을 넘어 괴산쪽으로 해서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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