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주 흠뻑 술독에 빠졌다가 일어난 5월 7일 아침.
숙취에 쩐 내몸 컨디션과는 정반대로 날씨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5월의 날씨 그대로, 싱그럽기 그지없다.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다.
어서 기운을 차리고 이 계절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나를 잠자리에서 일으켰다.
그래 해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찾은 곳.
연수동 임광사거리에 있는 우암동 해장국.
이 집은 본래 구세무서 앞에 있었는데, 세무서 이전 계획과 함께 발빠르게 지금 이 자리로 옮겨왔다.
주방의 모습. 우암동해장국집.
중앙에 이렇게 원목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홀이 있는데, 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방에 들어가면 된다.
세 가지 해장국과 수육, 전골. 대부분 원산지가 국내로 표시되어 있다.
선지해장국.
기본 반찬.
무엇보다도 24시간 영업이 마음에 드는 집이다.
게다가 양도 넉넉하고 맛도 괜찮으니 꼭 해장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찾아봄직 한 집이다.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엄정 임경옥 족발 (0) | 2011.05.14 |
---|---|
[충주맛집] 문화동 엘지아파트 후문 다연닭갈비순두부 (0) | 2011.05.11 |
[충주맛집]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 행복한 우동가게 (0) | 2011.05.08 |
[충주맛집] 시청앞 한창오리 (0) | 2011.05.08 |
[충주맛집] 연수동 아이파크 앞 한국형퓨전선술집 항아리 (0) | 201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