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6]
요즘 은근히 단골이 된 집이다.
주변 식당들을 보면 작년과 다르게 올해도 가격인상 프레이드를 펼치는 듯 하다.
점심 한 끼에 만 원을 훌쩍 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왜 이렇게 오를 수밖에 없는가?
재료비? 점포세?[그럼 자가는?] 아니면 인건비? 아마도 복합적인 이유이겠지...
주차장이 협소한 게 단점이란 단점.
주차장이 만원이라면 왼쪽으로 꺾은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해도 된다.
점심 때가 한참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휑하다.
공간은 중앙의 메인 홀과 오른편의 큰방(의자식)+작은방(온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가 큰 방.
선반에 전시된 당삼채를 닮은 도자기 인형이 정겹다.
작년 이맘 때에 비해 1-2천 원 정도 인상된 듯.
그래도 싼 편이다.
태리를 위해 생선 정식을 먹기로 한다.
1만 원 미만의 돈으로 생선구이 정식을 먹을 데라곤 아마도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세트메뉴(제육볶음+생선구이+두부+된장찌개): 12,000원
제육정식(2인 이상): 9,000원
생선정식: 9,000원
청국장, 순두부: 각 8,000원
두부버섯전골(공기밥 별도): 중 25,000원, 대 35,000원
두부짜글이(2인 이상): 10,000원
두부김치: 10,000원
생두부: 5,000원
소주, 맥주: 각 5,000원
두부 리필 가능.
계절 메뉴: 콩국수 8,000, 삼계탕(복날만) 14,000원
주문과 함께 금방 두부가 상에 오른다.
고소한 집두부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잠시 후 고등어구이 접시가 상 중앙을 차지하면서 생선구이 정식 2인분 상차림이 완성된다.
집에서는 도저히 이렇게 구울 수가 없는데...
그래서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마다 찾게 되는 집이다.
고등어 특유도 비린내도 적어서 좋다.
생선구이에 정성과 맛을 겸한 먹음직스런 반찬들,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포함된 한 상이 만 원도 안된다면 그야말로 갓성비가 아니겠는가.
오늘도 점심 한 끼 잘 먹고, 마지막으로 남은 생선뼈는 유경재에서 기다리고 있을 태리를 위해 비닐에 담아간다.
참, 이 집은 휴무일은 일요일. 11:30분에 문을 열고 저녁 식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 때 영업을 하지 않는 게 주당으로서는 무척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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