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10]
그해의 2월 10일, 오늘만큼이나 그날도 날씨가 좋았었다.
10년에 걸친 오랜 숙성의 시간, 결정은 순식간이었다.
이후 벌써 정확히 31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와 함께 우리도 그 세월만큼 산전수전 풍상을 겪었었고,
우리의 분신들이 둥지를 떠나 제 둥지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그해의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설렌다.
특별한 날, 바쁜 당신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는 뒤로 미루고 소박하게나마 점심이라 한 끼 같이 하기 위해 찾은 집이 바로 이 집 생선구이조림 집 어담이다.
위치는 칠금동 여기.
영업시간 참고.
공간.
공간2. 우측 안쪽으로 보이는 온돌식 공간.
메뉴.
원산지 표시.
솥밥이라 짓는 시간이 필요하니 예약하는 게 좋을 듯.
반찬1.
고추절임다진 것은 겨자간장에 섞어서 생선을 찍어 김에 싸 먹으면 좋다고 한다.
반찬2.
형식적인 메뉴가 아니라 비교적 정성을 다한 된장찌개도 곁들여 나온다.
임연수와 고등어 구이.
임연수는 살이 고등어에 비해 살이 너무 부드럽다.
둘다 괜찮다.
강황솥밥과 생선구이 한 상 차림 완성.
모녀?가 운영하는 듯.
친절함이 돋보이는 집이다.
자주 가던 은희네생선구이집이 근자에 문을 닫았는데,
정말 우연히 찾게 된 괜찮은 생선요리 식당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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