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토요일, 주말, 뭔가가 자꾸 바깥으로 유혹하는 느낌에 집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정말, 정말 오랫만에 아주 옛날 자주 찾았던 단골맛집으로 향한다.
위치는 현 국원고(예전 충주농고) 뒷편 도로가.
어찌된 셈인지 간판에는 불이 꺼져 있다.
잊으신 건가?
안으로 들어서니 자매로 보이는 연로한 두 아주머니들이 갖가지 농산물을 손질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가 우리를 맞아준다.
예전에 비해 공간이 줄어든 느낌이다.
아마도 15년은 족히 되었으리라. 당시에는 정말 저녁마다 빈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성업 중이었는데...
모처럼 옛날 자주 먹던 대구뽈찜(소)을 맛보기로 한다.
땅콩가루로 곱게 치장하고 나온 대구뽈찜. ㅎ
대구의 살이 연하고 부드럽다.
양념맛도 적당하고.
살짝 옛날 기억이 살아나는 듯 하다.
식사를 하는 중, 여사장님 한 분께서 연신 음식 자랑을 하신다.
반찬들은 모두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직접 만든 것이라고.
그런 집 드문데, 오늘 오기를 잘했다.
미역국도 직접 재배해서 짠 들기름으로 직접 끓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소함이 갑절이다.
미역국 생각에 다시 찾을 듯한 집이다.
이렇게 대구뽈찜 한 상이 완성된다.
앞으로 종종 찾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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