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25]
주말을 그냥 보내기 좀 섭섭해서
집을 나와 어디 소주 한 잔 할 만한 곳이 없나 서성대다가 우연하게 들어가게 된 집.
바로 칠금동 주민센터 앞 주택가 먹자골목에 최근에 새로 생긴 집인 갈비천왕이란 집이다.
두 세 곳의 먹자골목이 예전의 명성이 사라지고, 밤이 되면 일반 주택가와 다름이 없는데
최근 이 골목만은 조금 밝아지고 있어 주변에 사는 애주가로서는 반가운 일이라고 하겠다.
미리 구워서 나온다고?
오후 5시-자정
현관을 들어서면 주방과 인접한 제1공간이 있고.
안쪽으로 또 이러한 제2공간이 있다.
메뉴를 볼까.
처음이니 일단 갈비구이나 매운갈비구이 중에서~~
매운 걸 좋아하니 매운갈비구이 2인분.
주문과 함께 크지 않은 고체연료용 화로?가 나온다.
혹시나 너무 매울까봐 계란찜도 하나.
들깻잎과 쌈무의 결합.
모자라면 추가 가능하다.
육수냉국. 아마도 다른 집의 콩나물국이나 미역국 대신인가 보다.
요렇게 후보들이 상에 모두 오르고 나면.
고체연료에 불이 켜지고.
이어서 놋쇠 쟁반에 먹음직스럽게 담긴 오늘의 주인공, 메인디쉬가 등장한다.
새송이에 갈비천왕이란 낙인을 찍어 올린 것은 정말 기막힌 아이디어.
갈비를 적당히 잘라서 아래쪽 파, 양파와 잘 버무리면 준비 끝.
사진을 올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날 그맛이 생각날 정도다.
비록 우연찮게 찾은 집이지만,
어쩐지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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