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
최근에 두어 번 찾았던 칠금동의 갈비천왕,
창 밖으로 보이는 맞은편의 이름도 특이한 자그마한 식당, 바로 수라쌍.
바깥에서 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뭔가 아늑한 분위기일 것 같은, 그래서 어쩌면
아는 사람들만 소리소문없이 다니는 그런 맛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만간 꼭 가 보기로 작정하고 있던 차에 10월 초 주말, 약간 들뜬 기분으로 찾았었다.
바로 이 집.
테이블이 모두 네 개.
공간이 좁다.
주방쪽.
여사장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신다.
그래서 물과 술은 웬만하면 셀프서비스로 ㅎ
벽을 장식하고 있는 작년 크리스마스의 흔적.
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메뉴판.
좌측 맨 위쪽 메뉴는 김치짜글이였던 듯.
밑반찬들이 모두 직접 정성들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가자미구이는 기본으로 나오는 듯 하고.
첫날 먹었던 코달이조림(소).
엄청 맵다.
그래도 맛있다.
[2021.10.15]
정확히 2주만에 다시 찾았다.
오늘은 낙지볶음 안주.
기본반찬이 전과 다르게 더 충실해진 듯.
가정식 반찬처럼 그때그때 구해지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듯.
그래서 좋다.
보아하니 단골손님들이 꽤 되는 듯하다.
주 메뉴가 나오기 전 반찬으로 소주 한 병 가볍고 비운다.
낙지볶음(소).
역시나 맵다.
사장님이 매운 요리가 특기인 모양이다.
그래도 자꾸 젓가락이 간다.
공간이 크지 않으니 조용히, 소문 내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찾을 그런 괜찮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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