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1]
상해 사람인 지인이 나와의 인연 때문에 자신의 딸을 우리 대학에 입학시키고자 작년 이맘때 쯤 코로나를 무릅쓰고 한국에 보냈다.
입국 직후 환영 파티 정도를 해 준 이후 줄곧 잊고 지내다가
문득 지금쯤 본과에 입학했겠거니 생각하고 연락을 했더니 아직 어학원에서 공부 중이란다.
그래서 근황도 살펴볼 겸 격려도 할 겸 해서 지난 토요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했다.
여러 메뉴를 고르다가 결국 평소 점심식사를 위해 자주 찾던 학교 앞 철길 건너 "제주돼지촌"이란 식당을 찾았다.
이하 내용은 이전에 올린 내용이며, 마지막 부분의 삼겹살 사진이 바로 이날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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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대소원면에는 한국교통대 본교가 있다.
학교 앞 국도를 건너면 옛날에 태성수산이란 이름의 생선구이집이 있었는데,
몇 년 전 주인장이 세를 주면서
그 사이 다른 사람에 의해 두어 차례 다른 메뉴의 식당이 스쳐갔다.
지금은 옛날 그 주인이 다시 '제주돼지'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한때 단골이었으니 당연히 신장개업했다 해도 변함없이 찾고 있다.
주 출입문은 도로가지만 주차장이 마당쪽에 있기 때문에 대개는 이 출입문을 이용하게 된다.
그래서 현관쪽 정식 상호 사진은 담을 수 없었고.
예전 생선구이집일 때는 온돌식이었는데,
그 사이 다른 분에 의해 이렇게 의자식으로 바뀌었다.
훨씬 편해진 듯.
제주도 돼지를 직송했다고 한다.
물건너 온 고기 치고는 가격이 착하다.
제주도 갔을 때 마셔본 적이 있다.
주로 점심 때 찾았으니 구이보다는 찌개를 먹게 되는데.
반찬도 모두 맛깔스럽다.
김치찌개 2인분.
양이 너무 많다.
찌개 속에 고기도 푸짐하고.
그런데 이 고기도 제주도 돼지입니까?
아니란다.
삼겹살과 목살,
메뉴에 제주라고 표시된 것만 제주도산이란다.
다음에는 대리운전 각오하고라도 제주돼지에 삼겹살로 한라산 소주 한 잔 해 봐야지~~
[2021.9.11]
가격 변동이 살짝 있는 듯.
그래도 싼 편이다.
그리고 곱창전골은 타지역 단골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는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두툼하다.
남자 사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구워 준다.
김치 올려 먹는 것 봤지만 들깨무나물도 같이 먹는 것은 처음이다.
아삭하니 맛있다.
제주돼지에는 한라산인데 깜빡 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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