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을 이용해 일을 보고 나온 김에 점심을 먹기 위해 칠금동 주민센터 앞 맛집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가다
우연히 눈에 띠는 한 식당, 간판 아래 돌솥비빔밥 5,000원이란 문구가 나를 식당 안으로 이끈다.
홀과 주방쪽, 그리고 여사장님 모습.
왼쪽으로 블라인드가 쳐진 곳은 분리된 공간으로 단체회식하기에 좋아 보인다.
들어갔을 때는 두 팀 손님이 있었는데,
나올 무렵에는 모두 떠나고 보이지 않는다.
칠금동 맛집 골목이 조금 썰렁해졌다더니 실감이 난다.
점심특선으로 돌솥비빔밥과 칼국수가 있는데,
현재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칼국수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돌솥비빔밥 콜~~
계절음식인 동태탕은 아직 가능하다고 하며, 기타 미리 말만 하면 오리불고기나 닭백숙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돌솥밥인데도 미리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던 모양으로 주문하자마자 금방 나온다.
비쥬얼로만 봐도 결코 싸구려 메뉴가 아니다.
그래서 상호가 착한밥상인 모양이다. 아니다, 더 착한밥상 ㅎ
딸려 나오는 계란두부국도 좋다.
그리고 반찬 세 가지.
세 가지 모두 형식적이지 않다.
그만큼 내공이 들어간 반찬들로 생각된다.
특히 된장고추무침에도 얼핏 고추씨처럼 묻어있는 게 땅콩가루 같기도 한데,
어쨌든 고추씨는 아니다.
거기에다 고소한 김치전까지 덤으로 나오니, 그야말로 특선 점심이다.
밥량이 조금 적은 듯 생각되는 것 외에는 나무랄 데가 거의 없는 듯.
나오면서 여사장님과 잠시 얘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사실,
바로 부근에 반찬가게를 하기 때문에 하는 김에 식당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반찬 하나하나에 내공이 느껴지더라니...
바로 저 집 "착한밥도둑"이 반찬가게인 모양이다.
착한 반찬가게에 더 착한밥상이라, 뭔가 어울리는 조합이다.
다음에는 저녁에 술 한 잔 하기 위해 미리 전화해서
제철 재료로 알아서 안주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찾아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 그래도 괜찮아요???
우연히 찾은 요리솜씨 좋은 사장님의 가성비 높은 식당,
시간만 된다면 자주 찾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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