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3.24), 유경재에 들러 태리 좀 챙겨주고
심항산 둘레길(종댕이길)이나 걸어보려고 댐 아래 다리를 건너 마즈막재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는데
얼핏 오른편에 중국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옛날짜장면 2,900원이란 문구와 함께.
마침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어쩌다 보니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라 간단히
짜장면이나 먹을까 하면서 차를 세웠다.
식당 바로 앞이 충주댐 아래, 남한강이다.
주방쪽.
이제 막 개업했다고 한다.
메뉴판.
박리다매와 상부상조를 모토로 내 건 프랜차이즈점이다.
그렇다.
요근래 외식비가 너무 올랐다.
중화요리도 예외가 아니어서 짬뽕도 해물 조금 더 넣었다고 8-9천원까지 받으니...
우리는 간단히 짜장면만 먹기로 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군만두와 탕수육을 많이 먹고 있다.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 살짝 유혹이 된다.
얇게 썬 단무지와 절인 양파.
짜장면에는 고춧가루 ㅎ
윤기 좌르르 흐르는 면빨의 쫄깃거리는 식감과 고소한 짜장이 어우러져 그런대로 괜찮은 맛을 낸다.
이제 4월이 되면 이 식당 앞으로 충주댐 벚꽃이 만개하게 될 것이고,
벚꽃놀이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릴 텐데,
그때 이 식당은 어쩌면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될 지도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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