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씨는 춥다.
점심 한 끼 해결하기 위해 멀리까지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오늘도 학교 앞에서 적당한 곳을 물색한다.
며칠 전 갔었던 밥집 이모네식당 맞은편에 위치한 용우동으로 들어간다.
용우동이야 워낙 유명한 프랜차이즈점(체인점, 가맹점)으로 충주에만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굳이 맛집에 대한 소개를 따로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위치: 충주대학교 정문앞에서 큰도로 쪽 거의 끝부분 왼쪽.
그 골목 안쪽에 유명한 닭갈비집인 일미닭갈비가 있다.(나중에 소개할 예정)
학교는 방학 중이지만 그래도 실험실, 도서관 등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주변 원룸 거주자들을 위해 문을 연 모양.
홀이 제법 넓다. 다른 지점에 비해...
한파 때문인지 난로를 보자 반갑기조차 하다.
아시다시피 많은 메뉴들이 있는데, 가격표시 부분에 새로 덧붙인 데가 많은 걸로 보아 최근 인상된 듯 하다.
달랑 두 가지 반찬.
이 점은 중국집보다 오히려 못하다.
다른 것을 개발해 좀 추가시켜 주면 더욱 좋을 듯...
내가 시킨 새우튀김우동.
어쩌다 보니 시키긴 시켰는데, 본래 튀김우동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두터운 튀김옷의 느끼함 때문인데, 이 우동 역시 그 단점을 면하지는 못하고 있다.
A가 시킨 뚝배기불고기.
불고기에 조미료 냄새가 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말끔하게 비웠다.
뚝배기불고기와 새우튀김우동.
먹기 위해 산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아침 먹고 얼마 안되어 점심 식사, 또 얼마 후에 저녁 식사, 하루 종일 먹고 있는 느낌.
방학이라 단조로운 생활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이게 지금까지 보편적 인류가 살아온 방식이니 어쩌랴.
내일은 또 뭘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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