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세월 속에 어느새 이순을 코앞에 바라보게 되었다.
지난 월요일 7월 23일은 나의 생일이기도 하고, 아들이 교환학생으로 멀리 아메리카로 떠나기 전날이기도 한 의미있는 날이었다.
아이들이 나의 생일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만찬을 갖자고 제의하니, 나도 아들 환송의 의미까지 더하면 그게 좋겠다고 오케이~
메뉴는 평소 잘 먹지 않던 중화요리로 결정,
잘 하는 집이 어딜까 검색하다가 오래 전 점심 식사를 위해 몇 번 찾았다가,
할머니 사장님으로부터 충주의 화교 식당의 전반적인 역사까지 전해 들었던 집인 봉방동의 원금용이란 식당으로 결정.
예약 전화를 하니 전화번호는 그대로인데, 성서동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른 저녁을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찾았다.
위치는 성서동 꼬불꼬불 옆, 2층~
원조 금룡이란 뜻이렷다 ㅎ
제갈공명의 후예 ㅎ
폭염, 무더위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메뉴들~
가격이 다른 중국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저렴해 보인다.
우리는 메뉴판의 모든 메뉴들을 거두절미, 무시하고
1인당 얼마의 코스요리를 먹기로 하는데,
15,000원, 20,000원, 25,000원 등이 있는데 우리는 중간걸로 선택.
양은 적당했으나 냉채가 하나도 없다는 게 약점 ㅎ
공간은 비교적 협소.
일반 동네 중국집처럼 허름하다.
그나마 약간 중국집 분위기를 내는 원탁형 반분리 공간 두 개 정도가 있긴 있다.
모처럼 공부가주 맛도 보기로 하고.
이건 서비스 메뉴.
후식.
그런데 지금 보니 공부가주에 칭다오 맥주까지 과음해서였나 중간중간에 사진에 담지 못했던 메뉴도 있었던 것 같다.
혹시 이 집을 이용하려면 미리 메뉴를 잘 알아보고 하시면 좋을 듯~~
재앙 없이 복된 삶, 행복하게 한 생을 살다가면 얼마나 좋을까?
"복"이나 "화"는 모두 하늘이 내려주는 것, 그래서 화는 멀리하고 복은 늘 함께 하길 이리도 간절히 비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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