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들렀던 집을 이렇게나 빠르게 소개할 줄이야 ㅎㅎ
일찌감치 일주일 전부터 잡혀있던 한 모임의 저녁 회식 일정.
장소가 봉방동의 오리장터라는 문자를 보고, 충주맛집이 많은데 어찌 저리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정했나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위치도 잘 모르겠기에 네비를 통해 찾아가니 달천사거리에서 충주역 방향으로 돌아서 충주역 앞 삼거리 바로 못미쳐 오른쪽 길가에 크다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이 집.
오른편으로도 큰도로에서 들어오는 길이 있고, 거기에도 주차 공간이 있다.
오리고기 요리 전문점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리장터 앞 접두사인 소인애는 무슨 뜻일까???
현관 바깥에 메뉴가 소개되어 있다.
소인애라는 접두어는 계속 따라다닌다.
우리 총무님은 무슨 메뉴를 주문해놓았을까??
조용한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겠지만 적당히 공간을 분리시킬 수도 있다.
밥맛이 끝내준다는 자부심.
미리 차려진 음식들.
왼쪽 중간은 게장.
자리에 앉자 곧 크다란 옹기가 테이블 위로 오른다.
사진으로 보니 그 크기가 실감나지 않는데,
놀랄 정도로 엄청 크다.
다른 오리백숙집들이 고기를 먼저 먹은 후 남은 육수에 죽을 끓여주는데,
여기는 아예 한꺼번에 나온다.
엄나무에 당귀에 여러 가지 한약재들이 들어있다.
단언컨대 4인이면 백숙 하나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손큰 총무께서 따로 불고기도 시켜 놓았다.
고기 모양을 보아하니 생오리가 아니라, 아마도 허브바베큐인 듯하다.
여름으로 접어들 무렵, 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한 보신.
메뉴 선택이 좋았다.
작은 도시 충주에 맛집도 많기도 하다는 걸 느낀 날이기도 했었다.
궁금해하던 상호의 접두사 소인애가 인명이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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