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쯤, 정확히는 5월 25일이었다.
운동을 마치고 저녁 겸 술 한 잔 하기 위해 찾은 참가자미집이다.
위치는 금릉동 책읽는글터 윗쪽.
기억하건대
몇 년 전 제2로터리에서 안림동 방향에 이러한 간판의 식당이 있었으며,
몇 차례 갔었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시청 부근, 바로 이 자리에 새로이 등장하였는데,
옛날 그 집이 옮긴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을 해 보지 않았다.
내 고향 경주포항 사람들은 참가자미보다는 겨울철의 물가자미회를 즐겨 먹는다.
일명 미주구리라고 하는...
가격도 쌀 뿐더러 무우채, 물미역 등과 함께 새꼬시로 비벼 먹으면 정말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조차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참가자미라고 하니 이름에서부터 물가자미를 압도하는데,
맛도 괜찮다. 그러나 나의 혀는 오히려 고향에서 먹던 그 맛을 더 기억하고 찾는 듯 ㅎㅎ
어쩌다 보니 맛집의 전면 사진을 담지 못했다.
방에 자리를 잡고 현관쪽을 향해 바라본 맛집 안의 풍경이다.
네 사람이 오붓하게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곳.
전에 먹었을 때 느낌으로는 양이 좀 적은 듯 하여 특대를 주문.
참가자미가 공수되지 않을 시에는 좀 더 비싼 노란가자미로 대체한다고 하니 이해하시길.
다행히 오늘은 참가자미가 있단다.
메뉴를 보니 물회도 괜찮을 듯 하다.
감포항, 울산대변항에서 우리 나라 참가자미의 80%가 잡힌다고.
올 국내산.
부식들이 하나씩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이게 무얼까? 분명 특이하고 맛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 ㅠ
물회로도 먹을 수 있게 물회양념도 제공된다.
얼핏 양이 적은 듯 보여도,
맨 접시 위에 그대로 담겨 있다 보니, 실재로는 양이 결코 적지는 않다.
서비스로 주는 매운탕.
그런데 회를 뜨고 남는 뼈로 끓인 서더리매운탕이 아니라,
가자미를 그대로 넣은 것이다.
땡큐배리마치~~
네 사람 모두 만족한 메뉴였었기에 감히 이렇게 소개, 추천해 본다.
정확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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