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의 이사는 다행히 큰 탈 없이
오전에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정자동 새집에 짐을 옮겨놓은 후, 전에 살던 방 보증금을 받기 위해 다시 돌아와
각종 요금 정산과 함께 보증금을 돌려받은 후
늦은 아점을 먹기 위해 간밤의 양다리구이 먹던 그 차이나타운 골목으로 향한다.
셉이 검색해 놓은 집을 찾아가니 일요일이라 휴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근의 국수이야기라는 이 집으로 들어가본다.
실내가 깔끔하다.
주방쪽 풍경.
난초향이 우아하다는 말 같은데 오른쪽 상단의 글자가 무슨 글자일까???
유명헌 이란 서예가가 쓴 글씨라는 말씀?
그렇다면 위의 휘호도 그 분의 글씨?
메뉴판.
국수보다 밥을 좋아하는 아들은 얼큰국밥, 나머지 세 사람은 해장을 위해 얼큰칼국수.
얼큰국밥.
김치국에 밥을 만 형태.
국물이 많이 맵다고 한다.
매운데 왜 얼큰 국밥 시켰나고 하니,
밥은 이것밖에 없잖아 라는 대꾸가 돌아온다 ㅎ 하긴 그렇네~
얼큰 칼국수.
국밥과의 차이는 같은 국물에 내용물이 칼국수냐 밥이냐의 차이다.
칼국수 맛은?
워낙이 칼국수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괜찮은 맛으로 받아들여졌다.
뭔가 아쉬운 듯 해서 추가로 주문한 감자만두.
오히려 이게 얼큰국밥이나 얼큰칼국수보다 더 나았다는 기억이다.
우연히 찾은 집으로, 메뉴 또한 그럭저럭 괜찮았었다.
다만 굳이 이 집에서 밥을 먹겠다는 사람은 다른 메뉴를 시키고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면 더 나을 듯 하다.
이 집을 끝으로 이제 어쩌면 아주 오래 다시 태평역 주변을 찾을 일은 없을 듯 생각된다.
아듀 수진동, 태평역이여~~
식당을 나오면서 물어볼 때는 분명 체인점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지도 검색하다 보니 이렇게 나온다.
다른 곳에도 있다는 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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