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하려는 이 집은,
집 곁에 있는 식당이지만, 무슨 까닭이었던지
그동안 한번도 찾지 못했던 집이다.
아마도 그간 여러 차례 메뉴가 다른 식당이 교체되었던 탓에
또 바뀔 집이겠거니라는 지레짐작 때문이 아니었을까...
위치는
연수주공4단지 앞 네거리의 운동장쪽 방향이다.
근래
이 안쪽으로는 4일과 9일에 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지난 2월 하순경이었던 것 같은데,
오랫만에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한 지인과 함께 늦은 시간에 소주나 한 잔 할까 싶어
연락 후 만나서 집 부근을 배회하다 찾은 곳이다.
시간이 벌써 10시가 가까와오니
대부분 식당들이 문 닫을 준비를 하여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이 집은 어떨까 싶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게다가 그날이 마침 월요일이어서 삼겹살을 절반 가격에 먹을 수 있겠다 싶어 들렀다.
대략 11시쯤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한 시간이면 소주 두어 병은 거뜬할 것 같아 자리를 잡았다.
안쪽으로 온돌식 방도 있다.
주방쪽 풍경.
알고 먹으면 특수하게 맛있다는 특수부위 ㅎㅎ
다른 부위는 이름도 그리 낯설지 않은데, 돈새살과 뽈살은 좀 낯설다.
숙성된 돼지의 볼살만 취급한다는 뽈살집.
애당초 삼겹살을 먹으려고 왔다가, 종업원의 강력한? 추천으로 특수부위 모듬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다른 메뉴도 구미를 당기는 게 많고, 식사도 괜찮아 보인다.
특수부위 모듬.
양도 제법이다.
숯불과 석쇠 위에 천천히 구워하며
소줏잔과 함께 정담을 나눈다.
숙성된 고기라 그런지 맛이 순하고 담백하다.
가까이 살면서도 이제 막 이곳을 떠나려하는 때에 찾게 된 맛집이다.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정석통바베큐족구이 : 가성비 좋은 신연수동 추천 족발집 (0) | 2018.06.20 |
---|---|
[충주맛집] 공원가든 : 곤드레밥이 은근히 괜찮았던 중앙탑공원 맛집 (0) | 2018.03.08 |
[충주맛집] 전원손칼국수 : 해장으로도 괜찮은 북여중 앞 칼국수집 (0) | 2018.03.07 |
[충주맛집] 충주댐 가는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그린필드 (0) | 2018.02.12 |
[충주맛집] 궁중포크숯불구이 : 한우와 한돈 인증점 충주시청 앞 맛집 (0) | 2018.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