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졸업생 일부와 모임이 있었다.
장소는 그 중 한 분의 강력 추천으로 탄금대 구 장수촌 자리의 이씨식당.
그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음 가보는 터라,
공지를 보고 모두들 사장님이 이씨이겠거니 생각했었고,
그래도 그렇지 식당 이름이 너무 무성의하단 생각에 메뉴에도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당일,
옛날 가 본 적이 있던 장수촌 자리가 이쯤 되리라 하고 찾아간 곳에는.
이렇게 한글 간판가 영문 간판이 달려 있었다.
실재로 사장님 성도 이씨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굳이 이씨식당이란 네 글자를 영문으로 저리 어색하게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ㅋㅋㅋ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다는...
일단 안으로 들어가 본다.
옛날 장수촌 하던 때 갔던 기억이 워낙이 오래라서 내부 공간도 낯설다.
오른쪽이 방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쳤으리라.
굳이 영문으로 표기한 이유가 패밀리레스토랑임을 강조하게 위함인 것으로 생각된다.
책자로 된 메뉴판의 첫 페이지.
당연히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일 듯.
종업원의 권유에 따라,
일단 네 사람 한 테이블 당, 직화쭈꾸미 세트 3인분과 함박스테이크 1인분을 주문한다.
아래 개별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세트.
함박스테이크에다,
파스타, 스파게티까지.
거기에 퓨전 볶음밥까지.
그래서 식당 이름을 굳이 영문으로도 표기했었구나~~
먼저 쭈꾸미세트가 상에 오른다.
샐러드 파스타.
직화쭈꾸미.
떠먹는 스위트 포테이토 피자.
시원한 묵국수.
강황을 넣어 지은 밥.
가장 특이하다.
여기에 쭈꾸미를 적당량 넣어 비벼 먹는다.
쭈꾸미 직화구이 세트 3인분 상차림.
함박스테이크.
입구쪽에 이렇게 디저트로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아이스크림까지...
장수촌의 새로운 변신, 퓨전레스토랑 이씨식당,
앞으로 꽤 손님들이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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