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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폭스트로트★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샹그릴라로 가는 길목 장강제일만과 호도협

by 유경재 2015. 12. 28.

리쟝의 일정을 끝낸 다음날 아침, 가이드가 알려준 위치로 나가

지정된 버스에 오르니 이미 버스에 거의 가득 사람이 타고 있었다.

그동안 일정을 함께 했던 사람들은 또 뿔뿔이 다른 버스들에 나뉘어 타니,

며칠 간이나마 정들었던? 사람들과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과 합류하게 되었다.

뒷자리로 찾아들어가니 마침 두 자리가 모두 빈 곳이 있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가볍게 수인사를 나누고,

드디어 운남성 최북단 샹그릴라로 출발하였다.

 

버스 안에서 본 풍경.

 

버스는 한 줄기 강물이 보이는 곳에 정차하였다.

 

이곳이 바로 상해로 흘러서 황해로 흘러드는 중국에서 제일 긴 강인 장강이 처음으로 구비를 트는 곳이다.

이름하여 장강제일만.

2007년 9월에 청해성 황하제일만에 가본 적이 있으니, 중국의 양대 강의 첫 구비를 다 보게 되는 셈이다.ㅎㅎ

 

과일이 지천이니 맛도 좀 보고.

티벳의 장족의 상징인 룽다.

경전을 적은 천을 돌타에 걸어두었다.

 

장강제일만 전망대 주차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장강 최상류.

 

 

샹그릴라 쪽에서 흘러오는 물줄기.

 

버스는 샹그릴라로 가는 길에서 잠시 벗어나 오른쪽 벼랑 위 좁은길을 달린다.

 

장강의 상류가 협곡을 만나 급류가 된다.

이곳은 따로 금사강(金沙江)이라고 한다.

 

벼랑 중턱으로 난 좁은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데,

협곡 사이로 흐르는 금사강 물줄기의 호흡이 가쁘다.

 

드디어 도착한 호도협.

 

차는 주차장에 도착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오르내리는 이 짧은 계단에도 왕복 200원의 가마꾼이 대기하고 있다.

 

이하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라.

 

호도협(虎跳峡)험하기로 유명한 중국협곡 중의 하나다. 호도협을 경계로 샹그릴라(香格里拉) 지역과 리쟝(丽江) 지역이 나뉘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샹그릴라시 호도협진()에 속하는 호도협은 국가AAAA급 관광지며, 그 중의 절벽에 난 걷는 길은 세계10대 대표적 도보길중의 하나다. 이곳은 샹그릴라시에서 96km, 리쟝(丽江市)에서 80km 거리에 있으며, 리쟝에서 샹그릴라로 가는 중간, 장강의 첫구비인 長江第一灣조금 지난 위치에 있다. 이 협곡의 물은 장강의 상류로서 금사강(金沙江)으로 불리는 강의 상류에 해당한다. 협곡의 총 길이는 17km이며, 남으로는 옥룡설산(玉龙雪山) 주봉인 해발 5,596m가 버티고 있고, 북으로는 하바설산(哈巴雪山) 해발5,396m가 버티고 있으며, 그 사이를 흐르는 강물의 폭은 20-60m에 불과하다.

호도협이란 명칭은 호랑이가 호도협 중앙의 바위를 딛고 뛰어서 건넌다는 의미다.

 

건너편이 바로 옥룡설산 자락이다.

그 아래쪽으로 난 도보길이 띠처럼 선을 이루고 있다.

 

 

 

 

 

 

호도협 물길 중앙의 바위가 바로 호랑이가 협곡을 건널 때 디뎠던 바위다.

 

호도협의 상징인 포효하는 호랑이 상도 보인다.

 

세찬 물소리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는다.

 

기념사진 찍자구...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물보라가 인다.

 

상해동방명주를 흉내낸 듯한 유리 바닥.

 

옥룡설산 쪽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다.

 

갑자기 나타난 헬기.

 

 

건너편 벼랑에도 검은 호랑이 상이 하나 보인다.

 

저공 비행.

저러다가 일내지 ㅋㅋㅋ

 

길이 한 줄기뿐이 아니다.

모두가 옛날 마방들이 다니던 차마고도이리라.

 

옥룡설산,

그 봉우리는 구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호도협 관람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오던 길을 돌아나온다.

 

절벽 중턱으로도 바위를 깨어서 낸 길이 확연히 보인다.

 

 

 

 협곡의 규모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