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인도음식점에 갔던 때가 대략 보름 전인가쯤이었던 것 같다.
정말 세월이 빠르다.
세월 흐르는 속도는 나이와 정확히 비례하는 듯, 해가 갈수록 시간도 빠르게 흘러간다.
이상하다.
절대적 시간은 변함이 없건만 왜 이렇게 느끼게 되는지...
큰 아이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인도에도 몇 번씩 다녀왔다.
모처럼 서울에서의 데이트, 얼마만인가 함께 대한극장에서 조조 할인 영화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큰 아이의 추천으로 인도음식을 맛보기 위해 동대쪽으로 걸어갔다.
도착한 곳은 인도전통카레집 죠티?
2층이다.
커리와 난이 대표 메뉴인 듯.
입구.
실내 풍경.
독특한 향신료.
시식도 가능한데...
아마 뱉을 걸 ㅋㅋ
카운터 앞 선반에 진열된 인도음식관련 제품들.
주방쪽.
주문이 끝나자 키큰 인도 남자종업원이 주방안으로 주문을 넣는다.
죠티 비스트로,
작은 선술집 죠티.
점심세트메뉴를 먹기로 하고,
주문을 하는데...
선택을 뜻하는 or이 표기된 것은 선택해야 한다.
모든 걸 아이에게 맡긴다.
다른 메뉴는 그냥 참고 삼아 올려본다.
카레로 알려진 커리, 그것에도 육식과 채식이 구분되어 있다.
얇게 구운 빵인 난과 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당연히 난이다.
난을 보니 예전에 북경어언대학 내의 무슬림식당에서 양꼬치와 함께 자주 먹던 낭[나~]이 생각난다.
발음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한 걸 보니 어쩌면 유래가 같을 지도 모르겠다.
오른쪽 두 용기에 담긴 것이 커리이고,
아래쪽의 빵이 난이다.
여긴 커리 감자.
그리고 버터 바른 난.
난을 뜯어서 커리에 찍어 먹는다.
빵도 고소하고, 약간은 자극적인 커리의 맛도 괜찮다.
아이왈, 인도 현지에서 먹던 커리와 비교적 근접한 맛을 내는 식당이라고 한다. 다른 집에 비해서는...
플레인 라씨.
라씨는 인도전통음료로, 우유를 발효시킨 요거트에 각종 과일이나 향료 등을 넣은 것.
레몬티.
나야 인도음식에 문외한이니 맛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다만 자주 인도를 다녀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인도현지 음식에 비교적 근접한 맛이라고 하니,
인도음식의 맛을 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집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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