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이 되면
어디서 뭘 먹을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가다 보면 대개는 늘상 가던 익숙한 집으로 가게 마련이다.
그런 집 중에 하나가
대소원면[구 이류면]의 사과순대국밥집인데,
이 집은 국물이나 들어가는 내용물이 비교적 깔끔 단백해서 좋다.
그런데
사람이란 식성이 같을 수는 없는 법,
찐한 국물이나 내장 등 각종 부속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새로 발견하게 된 집으로,
역시 대소원면 내에 있는데,
위치는 면사무소 앞쯤이라고 해야 할까.
생긴 지 얼마되지 않는데 30년 전통이라면...
그래서 물어보니 사장님의 모친께서 충주시장에서 오랫동안 순대국밥집을 했다고 한다.
아~그랬었구나.
방이 조금은 어수선해보이는데, 주방옆으로 길게 방이 또 하나 있다.
순대국밥을 시켜 사과순대국밥과 맛을 비교해보기로 한다.
간소한 기본 반찬은 비슷하다.
뽀얀 순대국에 양념장, 고추, 들깨가루 등을 넣어서 풀면
이런 색깔이 나온다.
순대보다는 부속고기들이 많이 들어있다.
국물맛은 걸쭉하고 진하다. 사과순대국에 비해서...
선입견 때문일까. 어쩐지 시장통의 순대국밥 맛이 난다.
다르게는 경상도의 돼지국밥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담백한 사과순대국밥에 비해 육수가 진하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괜찮은 맛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대소원면에서의 순대국의 선택의 폭을 넓힌 집이다.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쌈밥집의 원조라고 하는 칠금동 원조쌈밥 (0) | 2014.11.26 |
---|---|
[충주맛집] 좋은 재료에 정성 가득한 웰빙돌솥밥추어탕 (0) | 2014.11.07 |
[충주맛집] 신선한 생닭의 물닭갈비 전문 투닭스 (0) | 2014.10.29 |
[충주맛집] 주덕의 괜찮은 밥집 돈순이밥상 (0) | 2014.10.29 |
[충주맛집] 주덕의 괜찮은 청국장전문집 청실식당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