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중국 전역은 한류의 광풍이 다시 한 번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상해 역시 , 그 영향으로 한국인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홍챠오 일대의 한국식당은 모두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상해뿐만 아니라 홍콩, 중경 중국 어디를 막론하고, 한국음식점은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가히 중국 전역에 부는 한류의 광풍이 너무 대단합니다.
오늘 접한 중국의 기획기사 하나가 흥미가 있어 번역해 올립니다.
거의 전체를 번역했으나, 본인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관계로 전문적인 부분에서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지금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들 중에 요식업하는 사람들이 한대목을 만난 것 같습니다.ㅋㅋ
2014.2.26. 腾讯娱乐(책임편집자: 이모以沫)
“시청자여러분, 지금 긴급하게 알립니다. 현재 거대한 파도처럼 한반도 남부로부터 강렬한 전염병바이러스가 중국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예측컨대 금명(2월 26일, 27일) 간 이틀 중에 감염이 극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니 여러분들은 미리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 한 차례 거대한 한국드라마바이러스가 맹렬하게 들이닥치고 있다! 작년 큰 열풍을 일으켰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주군의 태양》,긴 다리 오빠 이민호를 중국 춘절 특집방송에 출연케 했던 《상속자들》,게다가 지금 한창 가장 뜨겁게 유행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등은 그간의 ‘암, 교통사고, 불치병’이란 소재와 작별을 고하고, 한국아이돌드라마가 2014년 재차 전면적 업그레이드를 선포하고 있는데, 그 위력은 마침내 사스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전역에 퍼져 막을 사람이 없으며, 치료를 포기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인류의 대응조치는 영원히 ‘바이러스’의 변이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이, 연속적으로 “잘생긴 따뜻한 남자, 삼각관계, 집안의 후계자” 등이 한국드라마의 기본을 이루며 동시에 외계인, 초능력 등의 과학, 환상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수명을 연장해가고 있다. 한국드라마 바이러스는 왜 이렇게 창광하고 있는가? 감염증상을 치료할 약은 있는 것인가? 감염자군은 정말 단지 무지한 소녀들뿐인가?
바이러스 샘플: 이민호, 김수현이 주동자가 되고 전지현이 그 뒤를 바쳐주고 있다.
이번 한국드라마바이러스의 대규모 발발은 이민호, 김수현이 절대적 괴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서구형 얼굴의 긴 다리 오빠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타는 차 역시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실력이 뛰어난 공격수 전지현은 가히 그 살상력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보통형/기초판:이민호
관건단어: 《상속자들》、꽃미남, 롱다리, 중국춘절특집방송
이민호는 ‘꽃미남’이란 범주에 드는데, 하얀 치아, 롱다리, 잘생긴 얼굴. 단지 얼굴만 봐도 당신은 그가 천생의 귀공자이며 대재벌의 후계자라고 믿을 것이다. 한 사람의 연기자로서 그의 연기는 특별히 뛰어난 게 아니며, 겨우 합격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상속자들》로서 말하자면 그는 극중에서 정이 깊으면서도 능히 난폭함을 가장할 수 있으며, 또한 상심으로 무너지는 연기를 하여 사람의 속을 끊어 놓는다. 《상속자들》의 불꽃 이후, 이민호는 자주 중국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게다가 중국방송의 연중 프로그램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중국 중앙티비(CCTV)의 춘절특집방송에까지 출연하여, 위징칭(庾澄庆)과 중국노래 《情非得已》를 듀엣으로 불러 시청률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사실 그가 부른 노래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주의를 기울인 사람이 거의 없고, 여러 차례 클로즈업된 그의 모습이 관중을 위무해주는 특효약이 되었다.
플러스형/업그레이드판:김수현
관건단어:《별에서 온 그대》、짐승, 외계인, 초능력, 순정남
어떤 사이트의 뜨거운 설문:“이민호와 김수현 중 누가 한국 최고의 남신인가?” 현재 ‘야수’로 불리는 김수현의 인기가 좀 높은 것 같다고 한다.
한국의 최연소 드라마황제인 김수현은 《별그대》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연기를 펼쳤는데, 그 깊은 정과 얼음이나 수정처럼 맑은 눈은 곧바로 무수한 젊은 여인들을 마치 전기충격을 가하듯 하였다. 하물며 김수현의 나이는 능히 극중의 404세 되는 외계인을 부릴 수 있으며, 게다가 일곱 살 연장자인 전지현과 연인으로도 전혀 위화감이 없으니 충분히 《대한민국의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보조형/바이러스동반자형:전지현
관건단어:《별그대》、천송이, 대명성, 여신, 여성히스테리
《별그대》 중의 천송이는 여신에 필적하는 얼굴로 자랐지만 오히려 히스테리를 가지고 있으며, 심한 정신분열임에도 오히려 많은 사랑을 받는다. 생각해보면 이 캐릭터는 어쩌면 단지 전지현만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사람은 일찍이 지는 태양이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듯한 여자 연기자로서, 《엽기적인 그녀》 이후 결코 순탄한 연기생활이 아닌 것 같았는데, 극중의 천송이가 인간들의 염량세태를 충분히 겪은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감염 증상:눈내리는 날 치맥을 먹으며 일을 당하면 야수[번역자인 내가 드라마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번역이 어려운 단어였음]를 불러 구해달라고 한다.
한류바이러스의 광포한 침입에 직면하여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배치한 사수들도 결국은 모두 이민호와 김수현의 일말의 미소를 저지할 수 없었다. 대규모 팬들이 감염되어, 앞에서 넘어지고 뒤에서 따라와 롱다리 오빠 아래로 쓰러졌다. 매주 드라마를 보거나 웨이보에서 사진을 보는 정도는 모두 경미한 감염에 속하며, 사람이나 가축에게도 해가 없다. 남친에게 이민호처럼 성형하라고 부추키는 증상은 어느 정도 뇌에까지 감염되었다는 의혹이 든다. 그리고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옷과 악세서리에 깊이 빠지고, 전체적으로 촬영장에까지 관심을 갖는 기술형 인재는 이른바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경미한 감염: 심야에 드라마를 보며 친구들에게 보여주거나 블로그에서 맹렬한 활동을 한다.
특징: 개별적 감염, 무확산, 정상적인 정신, 사람이나 가축에 무해.
《별그대》로 말하면, 수,목이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주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 이틀 밤에 《별그대》는 비로소 한국과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어자막은 다시 새벽 2시가 되어야 비로소 볼 수 있으니, 이 네 시간 동안의 행복의 시차는 팬들에게는 가장 달콤한 기대가 되었다. 무역회사 직원인 샤오리는 자신이 밤에 드라마 갱신 기다리는 게 너무 피곤할까봐 아예 알람을 새벽 5시에 맞춰 놓고 잔다고 한다.
샤오리는 그녀 주변의 많은 친구, 동료직원들이 이 드라마를 본다고 소개했는데, 회사에 막 입사한 인턴의 젊은 여직원도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블로그, 웨이보는 《별그대》에게 철저히 공략당하여, 드라마와 관련된 최신 사진, 연기자 동정 및 심지어 다음편 예고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낮에는 일 때문에 바빠서, 대부분은 드라마에 대해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는 편인데, 다만 점심시간에는 서로들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것도 샤오리가 매주 다크서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한 출근 전에 갱신된 내용을 다 보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결국엔 동료들에게 뽐내기 위한 것이지요.”
중등감염(속칭 막무가네식 사랑):억지로 드라마 추천해주기, 자발적으로 한국어 배우기
샤오리와 그 직장동료들의 비교적 이성적 드라마 보기에 비해, 대학에 다니고 있는 웬웬은 그녀의 머리가 ‘치정’이란 예리한 화살에 의해 저격을 당했는데, 《별그대》의 방송에 따라, 웬웬은 비단 핸드폰 화면보호기를 야수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 보는 게 좋은 지를 추천한다. 그녀의 세뇌식 관심은 기숙사의 다른 세 여학생조차 모두 야수의 팬이 되게 하였다. 그녀들은 매일 함께 드라마의 결말의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며, 아울러 각종 한국드라마 사이트에 가입하여 그들과 드라마의 체험에 대해 교류한다.
웬웬 방의 감염을 통해 한국드라마바이러스는 신속하게 전체 여학생 기숙사 건물에 번져나갔다. 그녀들은 지속적으로 주위 동학들에게 《상속자들》, 《별그대》, 《너목들》, 《주군의 태양》 등 각종 한국드라마를 추천하는데, 설사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녀들은 끝없이 드라마 줄거리에 대해 소개해주며 결국에는 목적을 달성하고야 만다. 만약 상대방이 여전히 거부한다고 하면 소매를 휘날리며 떠나면서 그녀와는 원수지간이 된다.
뿐만 아니라 여학생 중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일고 있기도 하다. 한국어를 알아야 《별그대》의 첫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웬웬과 그녀의 동학들은 분주하게 한국어학원에 등록을 한다.
심각한 감염(속칭 뇌손상팬):드라마 따라하기, 아이돌 추적하기
특징: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몸을 망치며, 드라마와 현실을 심각하게 혼동한다. 증상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총체적으로 뇌가 손상당하여 돈이 많이 들 것으로 진단된다.
《별그대》에 푹 빠진 심양의 한 쌍의 연인은 큰눈이 내리는 날, 길을 걸어가며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면서 첫눈의 낭만을 체험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토사와 설사로 인하여 췌장염 진단을 받는 것이었다. 혼자가 아닌 짝이 있는 다른 한 심양의 아가씨는 《상속자들》에 푹 빠져, 자기 남친에게 이민호처럼 성형하도록 졸랐는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헤어지자고 했다 한다.
어떤 팬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김수현의 서울 주소를 알아내어 자비로 한국으로 가서 직접 경험한 것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어떤 팬들은 드라마팀의 촬영 일정을 파악해서 야수가 백화점에서 천송이에게 반지를 사주는 장면을 찍어서 드라마보다 앞서가기도 한다.
더욱이 어떤 사람은 아이돌을 위해 거금을 써서 지갑을 텅비게 한다. 2월 16일, 김수현팬들은 자금을 모아 북경, 상해, 광주 등 신문매체 영향력이 큰 세 지역의 신문에 김수현의 생일축하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이 광고는 거의 중국곤 5백만 원(한화 9억)이 넘는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한국아이돌과의 팬미팅은 그 입장권 구하기가 무척 어려운데, 김수현의 대만팬미팅의 경우, 입장권이 한 시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며, 상해의 팬미팅 입장권은 이미 중국돈 4,500원(한화 80만)에 팔렸다고 한다. 이민호의 팬미팅의 입장권은 최저 3,800원인데, 실재로는 이 롱다리가 순식간에 미팅장을 빠져나가 10분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변형바이러스감염(속칭 기술형): 명품복식 추구 및 촬영장소 추적하기
특징:고급스럽고 대범한 상등급, 기술적으로 스타를 따르면서 뇌손상팬들을 하급으로 본다.
《별그대》가 인기를 얻은 후, 팬들은 미친 듯이 드라마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전지현이 입은 명품 옷, 가방 등을 하나하나 가격과 함께 열거하여 다른 것과 비교하였는데, 극중에서 그녀가 사용한 적이 있는 립스틱의 구체적 색과 홋수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내기도 하였다. 심한 경우,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팬 한 사람은 《별그대》가 촬영된 야외촬영장을 모두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증거로 남겨, 그 열성이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놀이공원, 야수의 조선시대 촬영장, 야수와 변호사가 함께 있었던 커피숍, 천송이의 절친인 복자의 만화방, 천송이가 늘 다니던 미용실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데, 과히 한국스타를 따라가는 한 폭의 지도가 되는 셈이다.
감염 후의 결과:가정파탄과 우정에 영향을 끼치며, 중국드라마를 욕한다.
만약 당신 주변에 한국드라마팬이 있다면 그건 정말 소홀히 볼 게 아니다. 갈수록 많은 사례들이 증명하듯 한류바이러스 감염이 심한 경우는 가정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우정을 깰 수도 있으며, 중국아이돌드라마를 쓰레기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 당연히 어떤 업계의 산업을 갑작스럽게 번창시킬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치킨집처럼. 。
가정의 화목함을 파괴하여, 남편들이 집단적으로 총상을 입게 된다.
한국드라마팬의 남편은 상당히 어렵다. 아내가 드라마에 빠진 것을 이해하고 관용하려면 최대한도로 편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심지어 희생까지 각오해야 한다. 한 여성의 친구는 매주 최신 한국드라마를 보는데, 작년 《상속자들》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별그대》까지, 더욱 자유롭게 드라마를 보기 위해, 그녀는 매주 수, 목요일 이틀 밤에는 남편과 각방을 쓰면서 잔다. 샤오리는 최근 친구들과의 쇼셜네트웤에서 자주 야수의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신경질적으로 크게 “오빠, 사랑해”(欧巴!擦狼黑)를 외치기도 한다. 그녀의 남편이 그녀의 블로그에 댓글로, “달링, 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달아놓았는데, 샤오리는 오히려 “퇴근하면 뭐할건대?”라고 대꾸하자, 남편은 다시 “퇴근하면 니 뺨따구를 때려 현실로 돌아오게 해주마!”라고 답글을 달았으며,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가정폭력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일은, 린린이 좋아하는 스타는 항상 바뀐다는 것이다. 작년 연말 방벽에 붙은 이민호 사진이 올해 김수현으로 바뀌자, 남편이 바보같이 묻기를 “이민호가 좋으면 됐지, 무엇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가?”라고 하자, 리린이 크게 성을 내면서 짐을 챙겨 여자 친구집으로 드라마를 보러 갔으며, 남편은 이후 홀아비가 되었다고 한다.(원문 중국편집자 주: 이 글의 인명은 모두 가명이지만 이야기는 모두 사실임)
우정에도 영향이 커서, 한국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같이 노는 것도 끝이다.
샤오씨를 잘 아는 친구들은 모두 아는 사실로, 매주 수목 이틀밤에는 그녀가 절대로 외출하지 않으며, 모든 식사모임이나 약속도 그 양일은 피해야 한다. 샤오윈은 최근 급격히 샹린 아줌마(역자 주: 鲁迅의 《祝福》)로 변해버렸다. 회사동료,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화제는 한국드라마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민호의 다리가 길다느니, 김우빈과 이종석이 연애할까 안할까, 김수현의 입술이 어쩌면 그렇게 섹시한 지 등. 그래서 친구들과 만나면 그것 때문에 친구들이 견디기 힘들게 된다. 한국드라마팬들과 친구라면, 그에게 세뇌되어 동화되든지, 아니면 다투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든지 결정해야 한다. 자기가 보든 안보든 간에 주변에 한국드라마팬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곤혹스러운 점이다.
중국드라마는 보기 싫어하며, 주기적으로 집중적으로 매도한다.
매번 한국드라마가 공습하면 인터넷상에는 “우리는 왜 한국드라마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나?”같은 식의 자조가 나타난다. 이러한 “달거리식”은 한국드라마의 번창시기와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에 중국드라마는 자주 이와 맞물려 쓰레기가 되고 만다. 2013년엔 확실히 중국드라마 중에 《상속자들》, 《별그대》와 견줄만한 드라마가 거의 없었는데, 이 점도 네티즌이 중국드라마에 대해 믿음을 상실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웨이보상에서 “따로 드라마 찍지 말고 방송한 한국드라마 얻어오라”(求别拍、求放过)라는 말을 남기고 있다.
뜻밖에도 산업과 연관되어 양계관련업주들이 행복하다.
《별그대》란 드라마의 풍미는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여러 업계의 번영을 가져왔다. 예를 들면, 드라마 중에 여러 번 등장한 ‘치킨+맥주’ 세트가 중국내의 가금업계를 구제해주었으며, 어떤 식당은 발렌타인데이에 치맥세트를 출시하여 하룻저녁에 천 세트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일전에 H7N9란 조류독감에 의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양계업주들은 최근 대대적 매출을 통해 행복한 생활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속에서 야수가 읽은 《신기한 여행》의 중영문판이 중국에서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는데,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책은 드라마가 유행한 후 구매가 급증하여, 신속히 재판 인쇄에 들어간다고 한다. 또 다른 책 《구운몽》도 이미 매진 절판되었다고 한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각종 복식, 악세서리, 가방, 가정용품 등도 모두 인터넷판매사이트에서 수요가 급증하여 모방품을 만드는 작은 업체까지 흥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감염 집단: 단지 맹목적인 소녀뿐만 아니라, 스타, 기자, 일반남성들까지 확대되었다.
기존에는 맹목적으로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소녀팬들 및 시간이 많은, 드라마보는 것을 소일로 삼는 주부들까지였었는데, 지금은 화이트칼라, 배우, 미디어기자들까지 모두 이미 감염되었으며, 심지어 전지현의 출연으로 인해 광대한 남성들까지도 불행히 감염되고 말았다.
《별그대》는 아마도 역사상 첫 번째로 스타가 열광적으로 보는 한국드라마가 될 것이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이미 30여 명의 스타들이 웨이보상에서 공개적으로 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매체의 “빠져듦”
미디어기자는 오락의 유행에 대한 면역력이 가장 강한 집단으로, 항상 각 종류의 미남들에 의해 안구를 쇄신하지만 일찌감치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그러나 이번의 한국드라마의 폭풍에는 많은 여기자, 매체여성종사자들이 결국엔 함께 빠져들고 말아서, 대풍랑에 익숙한 그녀들도 끝내는 지조를 지키지 못하고 《상속자들》、《별그대》의 늪에 빠져들고 말았다.
샤오D는 모 잡지사의 문예부 편집자로 심도있는 보도를 지향하고 있는데, 매번 원고제출 때가 되면 적잖게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별그대》의 보도경쟁과 함께 그녀는 확실히 주동적으로 대량의 보도를 할 수 있게 되어, 그녀의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샤오E는 업무상의 편의를 이용하여 “김수현의 중국행”의 중국의 대리회사에 적극적으로 야수의 일정을 알아봐 주었고, 현장 활동을 신청하여 그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일반남성의 감염:
이전 한국드라마에 빠진 사람은 연약한 아가씨들이었고, 광대한 일반 남성들은 신체가 건장하여 온갖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여, 맑은 두뇌를 가지고 떠들썩함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예상 밖에도 《별그대》에 전지현이 가담함에 따라, 일부 거친 남성들조차 불행히도 감염되고 말았다.
거칠고 건장한 모 남성 F군은 그간 줄곧 고급스럽고 대범한 “영화광”의 길을 걸어왔으며, 평소 드라마는 무시해왔다. 여신 전지현이 드라마 《별그대》에 출연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에 미녀의 심태를 드라마 하나로 모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드라마에 빠지고 말았다. 여신의 아름답고도 맹한 모습은 마침내 그의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자리잡았고, 동시에 그가 여러 해 동안 한국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절개를 꺾어버렸다. 영웅도 미인의 관문을 넘기가 어렵다는 말이 되겠다.
증세의 진단: 환자에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없고, 치료를 원하지 않으며, 중국내에는 해독제와 처방전이 없다.
치료의 수준에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치료할 약이 없다.
미, 영, 일, 태국 등의 드라마가 단기간의 증상완화 역할은 할 수 있다.
결론:
도민준이 《별그대》에서 말한 적이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정도상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훌륭한 한국드라마는 지금처럼 중국을 석권하는 것이 마치 운명처럼 발생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이지 한류를 맹수와 숙적처럼 볼 필요는 없다. 질투는 인류의 가장 저급한 감정이 아니겠는가! 상대는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으니, 중국드라마도 이를 보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스스로 분기해야 하며, 아울러 돈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말고 열심히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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