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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재와 태리 이야기

[2013.8.25] 1년 간의 작별-1

by 유경재 2013. 8. 27.

출국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

아쉬운 마음으로 유경재를 찾았다.

앞으로 1년 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풀 한 폭기, 나무 한 그루도 모두 애처롭고 사랑스럽다.

내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유경재를

아내 혼자 어떻게 가꿀지 저으기 걱정이 앞선다.

어쩜 무성한 잡초밭으로 변하여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오래 가는 꽃.

몇 년 전 이름은 모르지만 시골 부모님댁에서 가져와 심은 것인데

여름 한철 내내 저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제자리를 못찾은 가죽나무도 싱싱하다.

 

 

 

 

 

엄나무.

 

처음으로 열매를 맺은 대추.

 

사진이 누워있네.

속칭 새똥잎이라고 하는 왕고들빼기의 꽃.

 

참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