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준비 안된 1박2일 삼척여행,
그런데 의외로 모든 게 착착 들어맞는 느낌이라 기분 좋게 귀가길에 오른다.
네비에 충주를 찍고 네비아가씨가 안내하는대로 길을 가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올 때는 4차선 신작로였었는데...
이상하게 구불구불 높은 고개를 넘어가기도 하고(댓제),
천은사 입구가 나오기도 하고, 두타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러나 어쩌랴 좁은 산길을 따라 초하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오는데,
두타산등산로 입구에 넓은 주차공간이 나오고, 자그마한 휴게소도 보인다.
특산물이라도 하나 살 요량으로 일단 휴게소 앞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본다.
좁은 가게 안에는 중년의 시골 사람 몇몇이 담소를 나누다가 이방인의 출현에 지금 주인이 없어 물건을 살 수 없을 거라고 하면서, 대신에 무슨 표를 한 장씩 주면서 하장에 가면 지금 산나물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구경하고 가라고 한다.
그리고 그 표는 산나물판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 한다.
알려준 대로 가던 길을 따라 한참을 계속 가니 산골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인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축제장 바깥의 먹거리촌.
폐교의 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산나물축제.
오른쪽 하단에는 가마솥에 곤드레밥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삼수령의 전통주도 시음하고.
청보리밭 걷기 체험도 할 수 있다는데.
말도 탈 수 있다고 하고.
곤드레나물.
1관(4kg)에 만 원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산 이끼 인형 분재?
이걸 집에 갖다 놓으면 가습기가 필요없다고 한다.
야생화 액자.
야생화를 직접 나무판에 붙이고 코팅한 것.
흰머리가 검게 된다는 하수오로 담근 술.
사고 싶어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생산나물 시식장.
어수리는 여기에서 팝니다.
산나물 판매장.
아침 먹은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예까지 와서 산나물밥 안먹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서...
곤드레밥.
산채비빔밥과 곤드레밥.
축제가 마침 끝나는 날이라 올해는 다시 가볼 수가 없지만 이곳에서 매년 이맘때에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는 공유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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