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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삼척맛집] 중앙시장의 해장국집 오구사식당

by 유경재 2013. 5. 28.

1박2일 삼척여행 이틀째,

일찌감치 숙소를 나와 아침 해장을 위해 무작정 삼척중앙시장을 찾았다.

어느 도시든 간에 대개는 시장 안에 저렴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삼척중앙시장.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왼편 건물 2층이 식당가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막상 올라가려고 하니 1층의 상인들이 "거긴 장사 안한다."고 한다.

요즘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대개 먹거리, 먹자골목의 활성화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이리저리 다녀봐도 해장 한 끼 해결할 만한 데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 번영회에서 하루빨리 먹자골목을 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돌아나와 시장 바깥 길가에 식당 두어 곳이 눈에 띈다.

그 중의 하나,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마치 옛날 양복점 이름 같기도 하고, 어느 절 이름 같기도 한 "오구사"는 전화번호 끝번호를 딴 것.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듯.

주방쪽.

 

자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벽에는 메뉴판 옆에 말한마디의 중요성을 언급해 놓았다.

당연한 말씀들.

 

식당 규모에 비해 메뉴가 다양하다.

나는 선지해장국, 아내는 순두부.

 

기본 상차림.

 

 

선지해장국.

선지가 푸짐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순두부. 맛이 어땠을까?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시장에 자리잡은 식당이라면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을 내세워야 할 텐데...

혹시 부근에 갈 기회가 있다면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