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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재와 태리 이야기

[2013.5.12] 유경재엔 바야흐로 영산홍이 한창

by 유경재 2013. 5. 15.

시내 지역의 영산홍은 이미 지고 잎이 무성해져가고 있는데,

이곳 유경재는 영산홍이 바야흐로 이제 한창이다.

 

가꾸지 않아도 풀들은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져간다.

올여름, 이 풀들과의 전쟁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엄나무와 살구나무가 너무 곁에 붙어 자란다.

누가 먼저 자리를 잡은 거니?

 

열매도 맺지 못하는 모과나무는 올해도 선정적인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는 제발 좀 모과구경 좀 하자구나.

 

부근 산에서 캐 온 취나물 몇 포기를 새로이 화단에 심었다.

내년부터는 이 지역은 완전히 취나물 차지가 될 것. 

 

머위는 올해 따라 유난히 잎이 더 넓고 키가 커 보인다.

마치 연잎 같다.

 

뒤꼍에는 돌나물과 더덕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연못가의 영산홍이 한창이다.

 

잔디밭의 음과 양.

 

설명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씨 뿌린 상추는 크게 표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확실히 더 자랐다.

 

모종을 심었던 상추는 따 먹어도 될 정도로 잎이 넓어졌다.

 

설명 생략.

 

 

 

 

 

 

 

 

 

 

 

 

 

두꺼비올챙이들도 그새 많이 자랐다.

 

 

선정적인 핑크빛 영산홍과 녹색연못물의 파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두 닢의 낙.화.유.수.

 

사람 소리를 듣고 건빵을 얻어먹기 위해 물표면으로 등장한 물고기들.

움직임이 기운차다.

 

어느새 새끼들도 많이 늘었다.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본다.

하늘을 가린 벚나무.

 

파란 하늘 도화지에 그린 전깃줄 오선지.

 

구름 음표.

 

이제부터 쌈채먹기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부근 야산에서 따온 산나물.

 

주로 무덤가에 잘 자라는 고사리.

 

화단에 심어놓은 가죽나무의 잎.

 

집 뒤꼍에서 채취한 돌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