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제일평화시장, 남평화시장, 평화시장 등 시장을 따라 내려오면서
광장시장을 향해가는데,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검색해 둔 생선구이와 쭈꾸미볶음집을 찾아가 술 한 잔 하면서 저녁식사를 대체하기로 하였다.
종로5가지하쇼핑센터의 한 출구로 나와
보령약국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들이 여러 곳 보인다.
그 중의 하나인 숯불고갈비쭈꾸미.
출입문 바로 안쪽에 굴비모형이 엮인 채 벽에 걸려 있다.
식당 안 풍경.
자세히 보니 상호 앞에 햇살이란 접두어가 붙어 있다.
소주 한 잔 하기 위해서는 안주류에서 메뉴를 찾아야 할 듯.
직화쭈꾸미 2인분과 숯불고갈비 하나를 시켰다.
직화쭈꾸미를 시키니 매워도 괜찮겠느냐고 묻는다.
ok!
우선 술과 서비스안주인 오징어숙회가 상에 오른다.
요렇게.
바로 이어서 고갈비도 상에 오른다.
고등어 중자 한 마리.
가장 중요한 생선의 신선도?
감히 신선하다고 추천할 용기는 나지 않는다.
바로 이어서 상에 오른 쭈꾸미볶음.
맛이 괜찮다.
그런데 진짜 맵다.
식당 한 쪽 벽면에 국물은 셀프라고 되어 있어서
무슨 국물이냐고 물으니 아직 국물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
곧 준비해서 주겠다고 한다.
직화쭈꾸미라고 해서 나는 숯불에서 바로 구워먹는 줄 알았는데
후라이팬에 담겨 나왔다.
이유를 물어보니 직화에 1차 구워서 후라이팬에 볶는다고 한다.
시래기국.
소주 두 병을 금새 비우고 나니 많이 허전하다.
나오는데
출입구 안쪽에 내려먹는 커피기계가 있다.
생선의 텁텁하고 비린내가 한 잔 커피에 어느 정도 가신다.
두 가지 안주를 동시에 시키지 말고,
하나를 다 먹고 시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상의 극찬과는 달리 약간은 허전함이 남는다.
허전함은 광장시장 안의 먹거리 골목에서 채우면 되리라.
가자, 광장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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