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2 늘어나는 신호과속단속장비를 보며: 양심과 법망(法網) 요즘 들어 새로 생긴 신호과속단속카메라가 부쩍 눈에 많이 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만의 현상은 아닐 것이다. 늘어나는 단속카메라를 대하자니 10년 전쯤에 중국 상해에 살던 때가 생각난다. 2007년 북경에 살 때만 해도 중국은 교통질서가 무질서하기로 유명했었는데, 그 후 막상 상해에서 1년 동안 살아보니 의외로 교통질서, 특히 차량들이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매우 잘 준수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랐었다. 그런데 그게 알고 보니 신호등마다 설치된 단속카메라 때문이라는 걸 알고 ‘그럼 그렇지’라고 하면서 중국인의 교통질서 준수 정신에 대한 잠깐 동안의 놀람을 거둬들인 적이 있다. 작금의 우리 사회 전반을 돌아보면 거의 모든 방면에서 중국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신호과속단속카메라의 급.. 2022. 2. 14. 기상청 불신의 시대 요즘 일상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데 엎친데덮친격으로 유난히 긴 장마에 폭우까지 더해 하루하후가 힘든 나날이다. 코로나로 인한 재난문자에도 깜짝깜짝 놀라는데(실제로는 이제 거의 무감각해져 있음) 여기에다 요즘은 폭우와 관련된 재난문자까지 더해져 매일매일이 놀람의 연속이다. 모르긴몰라도 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매일같이 핸드폰을 통해서든 TV를 통해서든 일기예보를 접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날씨가 그만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 필수적인 일기예보, 그래서 우리에게 제공되는 기상정보도 예전에 비해 무척 자세한 수준으로 진화했는데, 검색하는 현지의 날씨를 시간대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10일 날씨까지 예보하고 있다. 문제는 그 예보가 실시간 중계보다도 못하다는 데 있다. 예보이니 틀릴 .. 2020.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