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커리7 5/22해바라기를 심다 오늘 문득 신립 장군이 생각난다. 그 당시 조선과 일본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결과야 모두 같았겠지만 그래도 어째 그 천혜의 요새인 새재를 포기하고 허허벌판 탄금대에서 사수할 생각을 했을까 싶다. 물론 중과부적의 병력을 감안한다면 배수진의 각오가 필요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런 후회 아.. 2011. 5. 22. [2010.10.30]된서리 맞은 유경재 지난주 왔을 때만 해도 유경재의 생명력과 푸르름에 대해 극도의 찬사를 보냈었는데, 딱 일주일만에 들른 유경재는 그야말로 제초제를 맞은 풀밭처럼 누런색 일색이었다. 주중의 이른 반짝 추위로 인해 푸르른 대부분의 것들이 얼어서 누렇게 시들어 있었다. 그래서 중국의 대표적인 전원시인인 동진.. 2010. 11. 2. [2010년10월23일]고구마 캐던 날 요즘 우리 가족들은 정말 바쁘게 살고 있는 듯 하다. 1주일, 열흘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그렇게 원했던 전원생활이었건만 요즘 들어서는 유경재에 갈 시간이 나질 않는다. 그러던 모처럼 아이들이 귀가하는 쉴토에 맞추어 유경재를 찾았다. 그렇게 짙푸르고 무성하던 텃밭의 풍경이 황량함을 느낄 .. 2010. 10.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