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풀5 [2011.10.15] 조락에 저항하는 유경재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금요일, 깊어가는 가을의 걸음을 더욱 재촉하는 스산한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후, 공기는 더욱 차가와졌다. 지난 주말, 문상 가느라 찾지 못했던 유경재를 걱정 속에 찾았다. 깊어가는 조락의 계절을 유경재는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마당입구의 서슬푸르던 .. 2011. 10. 16. [10.2] 가을이 깊어가는 유경재 청명한 날씨,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져가는 10월 첫주 휴일이다. 영원히 바래지 않을 것 같았던 초록이 무성하던 유경재도 어느새 지친 초록색이 역력하다. 마치 누군가 제초제를 뿌려놓은 듯 풀들이 말라가고 있다. 식물에서 어떻게 저런 탐스럽고 하얀 솜이 달릴 수 있을까. 몇 포기 되진 않.. 2011. 10. 2. [9월 17일] 해바라기가 활짝 핀 모습으로 반기다 얼마만일까. 그리 오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지난 번 유경재를 찾은 지 열흘 정도 지났나 보다. 그 사이 해바라기가 만개하여 마치 우리를 환영한다는 듯 집 앞에 도열해 있다. 이제 그렇게도 짙푸르던 잡초의 기세마저 한풀 꺾일 때 쯤, 황량한 텃밭, 주인이 잘 찾지 않는 유경재를 이들이 지키고 있었.. 2011. 9. 18. [9월 3-4일] 초가을 유경재 풍경 [9/4(토)]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집앞 풍경이 조금 달라져 있다. 윗쪽 공사하는 사람과 옆땅 주인(울타리 주인공)과의 모종의 싸움이 있었던 모양이다. 울타리도 눈엣가시였는데, 거기에 바위까지 울타리끝에 옮겨져 있었으니 큰 차가 올라가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으리라. 그래서 포크레인.. 2011. 9.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