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3 [2013.6.16] 유경재의 야생초 바쁠수록 더 한가함을 찾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경재가 생긴 이래로 올해만큼 텃밭을 제대로 손질한 해가 없는 것 같다. 틈만 나면 만사를 제쳐두고 찾게 되고, 갈 때마다 잡초를 뽑아내고, 주변을 손질하다 보니 제법 텃밭 꼴을 이루고 있다. 잔디밭 안에도 끊임없이 자라는 잡초들.. 2013. 6. 19. [2012.7.15] 장마철을 맞은 유경재 풍경 지난 주부터 중부지방에도 비가 오락가락하며 오랜 가뭄이 끝이 났다. 대신에 어쩌면 지루하게 계속될지도 모를 장마가 시작되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유경재도 그간 내린 비로 인해 초록색이 부쩍 짙어져 있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풀들도 이렇게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었.. 2012. 7. 17. [8월 28일] 무성한 잡초밭이 되어버린...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왔다. 높고 푸른 하늘 가장자리로 하얀 뭉게구름이 탐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8월의 마지막 휴일, 유경재의 풍경은 어떨까. 길가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내 게으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잡초밭으로 변해 있다. 몇 포기 호박들도 잡초 더미 속에 묻혀 존재가 희미하다. .. 2011.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