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2 봄이 되니 텃밭일이 시작되네 귀국하자마자 동시에 광풍처럼 휘몰아친 나를 중심으로 한 집안의 우환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는데, "회오리바람도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폭우도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라는 노자의 <도덕경>(제23장)의 말이 사실인 듯, 올해 들어서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2015. 4. 18. 이랑 만들기 작년 이맘때, 즉 봄농사 시작 무렵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었던 같은데, 올해는 왠일인지 시간이 잘 나지 않아 늘 쫓기듯 유경재를 찾게 된다. 토요일에도 뭐가 그리 바쁜지 오지 못하고, 일요일도 오후 늦게 4시가 다 되어 유경재를 찾았다. 남들은 이미 파종을 시작했는데, 우린 아직 이랑도 일구지 .. 2011.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