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엽홍어이월화2 초겨울 단풍 아파트 현관을 나설 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폰카를 꺼내게 만드는 단풍나무. 그제도 찍었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듯 자꾸만 찍어댄다. 기억에 문제가 생긴 겐가... 만당의 대시인 두목(杜牧)의 <산행(山行)>이란 칠언절구 시의 마지막 구, "서리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더 붉네."(霜葉紅於二.. 2010. 11. 16. 단풍, 낙엽으로 눈이 황홀한 월요일 아침 예년에 비해 길었던 여름이 지나니 기대했던 가을은 너무 짧고 대신에 그 자리를 추위가 찾아든 올해. 어제까지 뿌연 연무 속의 포근함이 불안하게 지속되더니만 결국엔 간밤에 추위를 부르는 비를 뿌렸었다. 차에 올라 집을 나서니 스산한 바람에 이리저리 떼거리로 나뒹구는 낙엽으로 눈이 어지럽.. 2010.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