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7 [충주맛집] 칠금동 동네주막: 궂은 날 한 잔 생각날 때 어제 오후에는 마지막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 하는 듯한 비가 잠시 내렸다. 비가 내리자 문득 생각나는 건 파전에 막걸리.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집 부근의 찌짐 집을 찾아나섰다. 비오는 날, 이런 궂은 날에는 모두들 나처럼 한 잔 생각이 나는 모양인지 찌짐 집이 아니라도 부근 식당들마다 손님들로 가득하다. 마침 칠금동주민센터 옆 새로 지은 공영주차장 앞의 모퉁이 집에 각종 전 메뉴가 보여 무작정 들어가 본다. 이름도 정겨운 바로 이 집, 동네주막. 그런데 어찌 된 셈인지 손님이 아무도 없다. 왜일까??? 원목으로 된 탁자와 의자, 민속촌 같은 분위기도 괜찮은데... 창틀 아래로 작은 액자에 각종 약초, 버섯 등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궁금하여 물어 보니 3년 전 쯤 이 집에 입주할 때 전 주인이 약초.. 2020. 11. 19. [충주맛집] 진한 들깨가루의 들깨칼국수 전문점 아, 그집들깨칼국수 바로 오늘, 조금 전이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의 점심약속으로 교현동의 한 들깨칼국수집을 찾았다. 상호가 재밌다. 아~그집! 들깨칼국수를 시키면 보리밥과 수육까지 맛볼 수 있다니.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우리는 안으로 들어간다. 연수동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충주의 .. 2016. 6. 29. [충주맛집] 교통대 대학로의 찌짐 전문점 전사랑주사랑 바로 어제다. 학과의 남복학생들 모임이 있었다. 20여 명의 멋진 청춘들이 학교 앞 찌짐집에서 막걸리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우정과 낭만을 구가했었다. 이 집은 예전에 두어 차례 학생들과 야외수업이란 이름으로 찾았던 집이었었는데, 당시 여사장님이 조용한 걸 좋아해서였는지 우리들 .. 2014. 9. 23. [경주맛집] 보문단지 보불로의 맛자랑 보문단지에 숙소를 두었으니, 저녁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정하기 위해 부지런히 스마트폰으로 부근의 맛집을 검색했다. 몇 군데가 있었으나 그 중에 그래도 가장 평가가 괜찮게 올라와 있는 한 집을 택해 네비를 찍고 차를 몰았다. 보문단지에서 불국사 가는 도로, 보불로를 따라 .. 2013. 7.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