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뱀딸기5

[2013.6.16] 유경재의 야생초 바쁠수록 더 한가함을 찾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경재가 생긴 이래로 올해만큼 텃밭을 제대로 손질한 해가 없는 것 같다. 틈만 나면 만사를 제쳐두고 찾게 되고, 갈 때마다 잡초를 뽑아내고, 주변을 손질하다 보니 제법 텃밭 꼴을 이루고 있다. 잔디밭 안에도 끊임없이 자라는 잡초들.. 2013. 6. 19.
[2012.5.28] 크로버의 무서운 번식력 대략 열흘만에 다시 찾은 유경재, 짙어가는 푸르름이 좋긴 한데 애써 심은 모종보다 심지 않은 이름모를 풀들, 이른바 잡초들의 세력이 대단해진 게 자꾸 불안해진다. 열심히 김을 매 주면 되겠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니 이대로 잡초들의 세상이 되고 말 터이고, 그렇게 되면 지나가는.. 2012. 6. 6.
[4/114(토)] 텃밭의 마른풀을 태우다 예년에 비해 유경재의 농사일이 많이 늦어진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 토요일이 되자 곧바로 세아 도서관에 실어 준 후 유경재로 달려간다. 어제부터 충주댐 아래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가는 길에 보니 아직 대부분 꽃망울이 터지지 않았다. 올해는 추위가 유난히 오래 가다 보니 .. 2012. 4. 14.
[11월 12일] 마지막 가을걷이 가을은 점점 더 깊어간다. 해바라기는 잎이 모두 말라있고, 영근 씨앗의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꽃을 짜른 후 남은 해바라기 줄기가 흡사 목잘린 사형수를 연상케 하는 것 같아 잠시 섬뜩해진다. 들깨도 몇 포기 수확하고. 처음으로 털어본 들깨, 선별이 어렵다. 마지막 방울.. 201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