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주사4 [충주여행] 송계계곡과 월악산장 처서도 막 지난 여름의 끝자락, 폭우에 지긋지긋한 비에 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는 세월에 덤으로 아쉽게 느껴져 지인들과 시간을 내어 송계계곡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어찌된 셈인지 올 여름에는 여름철마다 그렇게 자주 갔었던 송계계곡과 월악산 일대를 한 번도 가지 못했었다. 그만큼 다른.. 2011. 8. 24.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2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마애불. 지그시 감은 두 눈과 다문 입술이 빚어내는 표정은 속세와 중생, 망국의 한을 품은 신라유민까지 불쌍하게 여기는 듯이 보인다. 마애불상 앞에서의 전망. 멀리 앞산에 며칠 전에 내린 눈이 군데군데 버짐을 앓는 아이의 벗어진 머리처럼 허옇게 보인다. 마애불 옆의 암.. 2010. 12. 21.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 1 12월의 셋째 일요일, 집에만 있기엔 가는 한 해가 너무 아쉬워 지난 주에 이은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장소는 월악산의 덕주사와 마애불로 정하고 느지막히 길을 나섰다. 일요일이라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예상외로 평일처럼 한적한 산길 초입이었다. 덕주골 입구를 지나면 금.. 2010. 12. 21. 다시 서는 월악산 영봉 [걸으면 살고, 누으면 죽는다?]라는 책을 본 기억이 난다. 요즘의 트렌드는 건강이 아니겠는가. 정말 오랜만이다. 이제 중국에서 귀국한 지 달포 가량 지난 시간, 비록 짧은 1년이었지만 많은 부분들이 낯설어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개학 후 2주가 지난 시즘, 조금은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 2010.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