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2 대통령 후보 선택 기준 이제 대선이 보름 남짓 남았다. 각종 여론조사의 수치도 일방적이라기보다는 변동이 심하다. 물론 여론조사의 특성상 어쩔 수는 없겠지만 각 후보진영마다의 자생적인 여러 요인들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어제는 공중파와 종편 합동 4자토론회가 열렸다. 이 또한 여론의 방향에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기에 후보마다 철저한 준비로 임했을 것이며, 토론을 보아하니 후보들마다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이요,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면서 자신의 우위를 점하려는 게 눈에 확연하였다. 그러다 보니 후보들 간에 자칫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항간에는 이번 선거를 진영 간의 싸움에 개인의 생각이 힘을 쓰지 못하는 선거라고 하기도 하고,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게이트성 사건들로 인해 최선의 인물을 뽑는 .. 2022. 2. 22. 늘어나는 신호과속단속장비를 보며: 양심과 법망(法網) 요즘 들어 새로 생긴 신호과속단속카메라가 부쩍 눈에 많이 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만의 현상은 아닐 것이다. 늘어나는 단속카메라를 대하자니 10년 전쯤에 중국 상해에 살던 때가 생각난다. 2007년 북경에 살 때만 해도 중국은 교통질서가 무질서하기로 유명했었는데, 그 후 막상 상해에서 1년 동안 살아보니 의외로 교통질서, 특히 차량들이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매우 잘 준수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랐었다. 그런데 그게 알고 보니 신호등마다 설치된 단속카메라 때문이라는 걸 알고 ‘그럼 그렇지’라고 하면서 중국인의 교통질서 준수 정신에 대한 잠깐 동안의 놀람을 거둬들인 적이 있다. 작금의 우리 사회 전반을 돌아보면 거의 모든 방면에서 중국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신호과속단속카메라의 급.. 2022.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