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갈치조림23

[충주맛집] 초원정: 목행동 맛집의 새로운 강자 [2023.2.21] 대만여행에서 새벽에 돌아오다 보니 오전 내내 비몽사몽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여행 떠나기 전 계획했던 차 수리가 생각나 목행동 단골 정비소로 향했다. 마침 점심시간, 수리시간도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차를 맡겨 두고 점심을 먹기 위해 목행동 골목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본다. 이전에 가본 감자서리라는 감자탕집도 있고, 양평해장국집도 있고, 청아식당도 보이는데, 이번에는 안가본 새로운 집에 가보기로 하고 기웃기웃 다니는데, 어디선가 생선구이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카카오맵] 초원정 충북 충주시 행정11길 19 (목행동) http://kko.to/SbGSvFQgqR 마침 누군가가 우리를 보며 식당 찾느냐며 저 집이 맛있다고 가리켜준다. 바로 이 집, 초원(超元)정. 점심특선이 눈에 .. 2023. 2. 23.
[충주맛집] 어담: 강황 솥밥에 생선요리 전문점 [2022.2.10] 그해의 2월 10일, 오늘만큼이나 그날도 날씨가 좋았었다. 10년에 걸친 오랜 숙성의 시간, 결정은 순식간이었다. 이후 벌써 정확히 31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와 함께 우리도 그 세월만큼 산전수전 풍상을 겪었었고, 우리의 분신들이 둥지를 떠나 제 둥지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그해의 그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설렌다. 특별한 날, 바쁜 당신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는 뒤로 미루고 소박하게나마 점심이라 한 끼 같이 하기 위해 찾은 집이 바로 이 집 생선구이조림 집 어담이다. 위치는 칠금동 여기. 영업시간 참고. 공간. 공간2. 우측 안쪽으로 보이는 온돌식 공간. 메뉴. 원산지 표시. 솥밥이라 짓는 시간이 필요하니 예약하는 게 좋을 듯. 반찬1.. 2022. 2. 12.
[영주맛집][풍기맛집] 칠백식당: 가성비 높은 시골집 분위기 식당 [2021.7.30] 바로 지난 주 금요일, 무더위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바로 그날, 코로나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엄두도 못내고, 그렇다고 이 한여름을 피서 한 번 못가고 떠나보내야 된다는 게 너무 서러워? 마침내 집사람을 유혹해 봉화의 한 계곡을 찾아 당일치기 피서를 떠났다. 코스는 "동충주tg-제처ic-중앙고속도로-풍기tg-봉화구마계곡" 일찍 출발한다고는 했지만 풍기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 때가 다 되었다.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한 식당을 찾아간다. 네비의 안내를 받아 처음 가는 길을 조심스럽게 찾아가는데, 식당은 풍기 읍내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식당 주변 골목에 적당히 하면 된다. 좁은 입구와는 달리 입구 오른쪽으로 꺾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식당 공간이 꽤 .. 2021. 8. 2.
[충주맛집] 어미손생선조림: 아주 오래 전 연수동에서 봤던 예원 그 집 [2020.9.18] 점심을 먹기 위해 집 칠금동 맛집 골목을 서성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생선조림 집. 전에 못 보던 간판인데 최근에 문을 연 모양이다. 전에는 아마 여기가 염소전문점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 본다. 점심 때인데도 손님이 없다. 반쯤은 코로나 때문일 것이고, 반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이리라. 내부가 모두 입식으로 깔끔해서 좋다. 어미손이 엄마손인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친절하게 한자로 그 뜻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자 뜻대로 풀어보면 어부의 맛에 손색이 있다? 뭔가 이상하다. 왜 굳이 이런 한자를 썼을까 다음에 가면 한 번 물어봐야지. 메뉴가 비교적 단출하다. 고등어와 갈치 조림, 그리고 닭요리에 짜글이, 계절메뉴 두 가지. 여사장님께 개업 언제했느냐 등 이런저런 이야기.. 2020.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