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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강원도여행] 대관령 삼양목장

by 유경재 2012. 6. 30.

연수 이틀째의 날이 밝았다.

비는 내리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흐린 날씨다.

게다가 안개까지 자욱하고.

 

호텔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권금성으로,

또 한 팀은 대관령 목장으로 향했다.

 

나는 권금성에는 이미 가 본 적이 있기에

가 보지 못한 대관령목장 팀에 합류했다.

 

차에 올라 한참을 비몽사몽하다가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낯선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강원도 감자라더니 온통 하얀꽃 핀 감자밭 천지다. 

 

간간이 배추밭도 보인다.

이게 바로 고냉지 채소란 것이리라.

 

삼양목장은 삼양라면에서 운영하는 목장인 모양이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사서,

서틀버스를 타는 대신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타고 목장안으로 들어간다.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안개가 갑자기 자욱해진다.

목장의 진면목을 다 볼 수가 없단다.

 

시간이 넉넉한 사람은 이렇게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목초지.

 

 

 

바로 눈 앞에서 뭔가 투명한 게 쉬잉쉬잉 돌아간다.

유령인가 싶었는데

잠시 후 안개가 조금 옅어지자 풍력발전기였다.

 

 

소나 양들은 다 어디 갔고 없을까.

 

 

 

 

 

 

 

 

다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그제서야 눈에 띄는 젖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