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 되기 며칠 전의 사진이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턱에 괴고 자는 모습이 귀엽다.
데려 올 때 3.4kg이던 체중이 6kg이 되었으니, 많이 컸다.
그런데도 매일 함께 지내니 성장하고 있음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오늘 보니 문득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바깥이 많이 그리운 모양이다.
바깥을 마음껏 뛰어다니고 싶으리라.
좁은 아파트에 갇혀 살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사람을 위해 개의 본성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베란다 바깥 세상이 궁금할 것이다.
문을 열어준다.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과연 무엇이 보이겠는가마는
그래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사료도 주고, 밥도 준다.
먹고 싶은대로 먹게 하려고...
물도 혀로 핥아먹고.
밥도 먹는다.
요즘 식사량이 정말 장난 아니게 많다.
성인 남성의 식사량과 버금간다.
한창 클 때인 모양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모습 때문에,
지금의 모습을 기념으로 남겨두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사진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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