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다

연일 이어지는 과음, 아침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폭우소식에 훤한 날에도 우산을 챙겨 출근길에 오른다.

서울경기 쪽에는 전철이 불통되고, 집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폭우의 피해가 속속 뉴스를 타고 있다.

온몸이 찌푸둥하다.

점심시간, 점심을 먹는 대신 몸을 좀 풀어보기 위해 연습장을 찾았다.

그런데 시작할 때도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서쪽으로부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한바탕 소나기가 무섭게 내린다. 

 

물기 없던 연습장에 금새 빗물이 고이고, 그물 너무로 보여야할 시내가 숨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