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1]
지금 보니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 식당을 찾은 지난 6월 11일 오후는 유경재가 우박, 돌풍, 폭우를 한꺼번에 맞은 유경재 탄생 이래 최악의 재난을 당한 날이다.
어쨌거나 그날 점심 때까지만 해도 파란 하늘에 누가 그런 돌발적인 날씨를 상상이나 했겠는가.
점심을 먹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인 11시30분 쯤 무술공원쪽으로 차를 모는데,
감자꽃막국수조개칼국수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 브레이크타임, 휴무일 참고.
12시도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거의 만석이다.
12시가 되자 웨이팅도 있다.
이런 집을 어찌 이제서야 알게 되었지???
도로 건너편이 무술공원.
파란 하늘 어디에 우박을 숨겨두고 있었을까?
메밀막국수와 조개칼국수, 그리고 후라이드치킨, 메밀왕만두가 주메뉴.
가격들이 다른 집들에 비해 조금 저렴한 듯 보인다.
카운터 앞에 쌓아놓은 메밀가루 포대들.
주방.
조개칼국수.
기본 반찬.
칼국수의 양이 꽤 많다.
그리고 조개 위주의 해물도 종류와 양이 역시나 많다.
패총?을 방불케 하는 껍질들.
계산할 때 언제 개업했느냐고 물어보니 나를 의아한 눈으로 보면서 벌써 몇 년 째 성업 중이란다.
여름에는 막국수도 괜찮을 듯한 다시 찾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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