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8]
너무 오래 된 듯 하여 올리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마라탕, 마라샹궈 등 중국음식 애호가들의 참고용으로 올려봅니다~~
지인의 소개로 찾은 향원마라탕.
위치는 충주공고 옆.
보이는 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주공고.
영업시간, 휴무일 참고.
내부 공간은 두 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다지 크지 않다.
이곳은 안쪽 공간.
최근에 마라탕을 맛본 것은 아마도 19년에 중국에 있을 때 학생식당에서 몇 번 먹은 게 다가 아닌가 싶다.
그때 내 입맛에는 마라탕보다는 마라샹궈가 더 맞았다는 기억이 난다.
오랫만에 다시 마라 음식을 맛보는 것이라 은근 기대가 된다.
나의 입맛을 존중하는 일행, 그래서 마라샹궈를 먹기로 했다.
마라(麻辣)라는 어휘의 뜻은 혀가 아리듯 맵다는 뜻인데, 주로 매운 음식의 대명사격인 사천성 요리인 촨차이(川菜)의 특징적인 맛이다.
이에 반해 촨차이 못지 않게 맵기로 유명한 호남성 요리인 샹차이(湘菜)의 매운 맛은 그야말로 혀를 찌르는 전통적인 매운 맛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사천성 사람과 호남성 사람 중 누가 매운 음식을 더 좋아할까?
중국인 사이에 유행하는 말로, 사천성 사람은 매운 것을 겁내지 않는다 라며 "부파라"(不怕辣)라고 하고, 호남성 사람은 맵지 않을까 걱정한다 라며 "파부라"(怕不辣)라고 한다니 호남성 사람이 매운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재료들을 접시에 담아가서 탕으로든 볶음으로든 주문하면 된다.
중국 음식에 오랫만에 백주도 맛본다.
이건 무슨 요리?
고수라고 하는 이질적 향료인 샹차이(香菜)를 비롯한 쌈채들, 그리고 주방장 특별비법 쌈장.
이건 무슨 메뉴인가요?
메뉴판에는 없단다.
위샹로쓰?
마라샹궈.
전병으로 마무리.
중국맛이 그리운 사람에게 추천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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