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후딱 지나버렸다.
이 집을 찾은 때는 7월 초.
아내의 일 때문에 대구에 들렀다가 지기를 만나 예전 기억을 추억하며 아직도 그 집이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찾았었던 집이다.
2000년도 이전, 대구에 살 때 지기와 가끔씩 찾았던 옻닭집인데 설마하니 아직 있겠나 하면서 찾았었는데 아직 있었다.
바로 이 식당. 도동의 다리골식당이다.
예전 모습 그대로다.
청춘의 한 때, 가끔씩 위안을 받았던 곳이다.
여름이라 방안보다 외부의 평상이 더 인기다.
그 사이 손님은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가격이 참 저렴하다.
모처럼 만난 지기와 정말 오랫만에 찾은 옛날 단골집에서 옛날을 떠올리며 흠뻑 정에 빠졌던 시간이었다.
마당 앞으로는 예전에 없던 대구포항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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