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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안동맛집] 이정: 버섯요리전문점 + 안동간고등어

by 유경재 2018. 7. 28.

지난 7월 16-17일, 초복을 맞아

시골 어머님 뵈러 갔다가 귀가하는 길.

막내가 안동대학교의 친구와 약속이 있다길래 데려다 주고,

안동에 간 김에 잠깐 안동여행 기분 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

식사 전에 먼저 몇 해 전 언젠가 대학 동기들 모임 때문에 야간에 찾았던 월영교를 찾았다. 


찾아가는 도서관인 숲속도서관도 보이고,

산책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낙동강.

하류쪽 풍경.


이곳은 오로지 산책을 위한 다리.


중간에 이렇게 쉬어가는 정자도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건만 정자 안은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범선도 강풍경을 다채롭게 해 주고.





다리를 건너면 도로 옆에 헛제사밥집, 간고등어집이 몇 집 모여 있다.

아들도 있고 해서 헛제사밥보다는 간고등어 메뉴가 좋을 듯 해서 찾은 집.


이 집은 간고등어보다는 버섯요리 전문인 모양이다.

잘못 들어온 건가 ㅎㅎ

그건 그렇고 명함을 보니 나와는 일가.

안동에 권씨 성이 많다더니 진짜네 ㅎㅎ


방이 널찍해서 좋다.

서화가 벽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사장님 취향인가 보다 ㅎㅎ


현관쪽 휘호는 <<논어>>에 나오는 "德不孤, 必有鄰(덕불고, 필유린)"을 축약한 ""德有鄰(덕유린)".

덕성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항상 이웃이 있게 마련이다. 옳은 말씀~~


이건 <<역경>>에 나오는 "同聲相應, 同氣相求(동성상응, 동기상응)"의 구절에서 온 것.

같은 소리끼리 서로 반응하며, 같은 기운끼리 서로를 추구한다? 좀 어렵다~


메뉴를 보니 역시나 버섯요리전문점이다.

그래도 우리는 간고등어정식을 고수.






간고등어구이 정식 3인분의 상차림.

고등어구이가 비린내 없이 맛이 괜찮다.


식사가 끝날 무렵 이렇게 식혜도 서비스된다.

안동식혜는 약간 빨간색이 돌던데 이건 일반적인 식혜인 모양이다.

다음에 혹시 다시 찾게 되면 버섯요리와 간고등어 둘 다 먹어보기로 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