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TV "한식탐험대"란 프로그램에서 족발을 특집으로 다루는 것을 보았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족발에는 젤라틴?이 풍부해서 피부에 좋은 음식이란 것이다.
족발집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피부나이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검사해 보니 모두 한결같이
실재 나이보다 젊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기억난다.
게다가 족발을 삶을 때 들어가는 온갖 재료들이 모두 몸에 유익한 것들이라
그 이후 술안주로 족발을 즐겨 먹고 있다.
물론 그 방송을 보기 이전부터지만...
그런데 충주에는 소문난 족발집을 아직 듣지 못했다.
이곳저곳 시켜 먹어보았지만 옛날 장충동 어느 족발집 2층에서 먹던 맛과 포항 어느 집에서 먹던 한약재족발맛에 가까운 맛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때로는 마트에 갈 때면 마트의 족발이나, 때로는 등산갈 때 슈퍼에서 진공포장된 미니족을 즐겨 먹는다.
일반 족발집 중에서는 그나마 연수동 상가 내에 있는 "장군보쌈족발"집을 가끔씩 찾을 정도이다.
어쩌면 현관 간판 글자 위에 걸려 있는 저 문구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지도 모른다.
찾을 때마다 제발 저 말이 진실이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가지고...
주방이 보인다.
메뉴가 복잡하다.
우리는 일행이 3명이니까 족발 중자를 시켰다.
족발에 곁들여져 나오는 것들. 먼저 국물 한 그릇,
김밥과 만두 몇 개,
보쌈김치라고 하는 것.
주메뉴인 족발 中자.
족발은 특히 앞발이 맛있다고 한다.
문외한의 눈으로 봐서는 앞발인지 뒷발인지 구분이 안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꼬들꼬들한 맛을 좋아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배달 위주(2만 원 이상 가능)라서 그런지 식탁의 청결도는 좀 떨어지는 듯 하다.
맛과 서비스 등을 좀더 잘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 집을 다니면서 견문을 넓혀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집이나 들어갔다가 크게 내상을 입을까 두려우니 그것도 여의치 않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맛집을 물색해나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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