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복학 수속과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청주 나들이에 나셨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일들이 비교적 빨리 끝났고,
그래서 부근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차를 타고 서행하다가 발견한 곳, 등촌칼국수.
정확한 상호는 "유정혜등촌샤브칼국수"로서, 프랜차이즈점이다.
유정혜란 접두어 이름은 프랜차이즈점 대표자 이름.
주차는 식당 앞에 몇 대 가능.
위치 참고.
조금은 늦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하나의 방으로 된 홀이 허전하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조금 복잡하다.
그냥 샤브 3인분 하면 고기와 칼국수, 볶음밥이 나오는 체제가 아닌 모양이다.
그래서
어떻게 먹는 건가? 무얼 먹을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처음 온 거냐 묻고는 다음과 같이 먹는 게 좋단다.
세 사람이니,
샤브샤브 3인분에 버섯매운탕칼국수 2인분.
뭔가 조금 복잡한 듯 하다.
그런데 뒤이어 오는 손님 몇 팀들도 우리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메뉴가 정해지는 게 보인다.
그렇다면 메뉴판을 조금 수정하는 게 주문 시간을 단축시키며, 잠깐이나마 손님과의 어색한 순간을 없앨 수 있을 듯.
어쨌거나
주문 후 조금 지나니
중국식 훠궈(火锅)로 말하자면 매운 양념의 버섯야채 "궈디"(锅底)가 식탁 중앙의 레인지 위에 오른다.
샤브용 쇠고기(3인분).
겉절이 같은 김치가 맛있었다.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어서 건져 먹는다.
야채가 조금 줄어들 무렵에 알아서 리필해 준다.
그리고 칼국수 사리를 넣고.
국수마저 다 먹게 되면 이제 볶음밥 먹을 차례.
볶음밥은 손님이 볶지 말라고 하며, 먹고자 할 때 사장님에게 말하면 직접 볶아준다.
손님에게 맡겨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굳이 직접 볶아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아직은 비빔밥 수준, 조금 더 볶아서 약간 노르스름할 때 먹으면 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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